by김미경 기자
2023.05.10 03:10:00
이대호, 도전은 끝나지 않았다
이대호|264쪽|현대지성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지난달 30일.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안방인 부산 사직구장이 올해 처음 관중으로 가득 찼다. 롯데 자이언츠의 8연승을 직접 보기 위해 부산의 야구팬들이 야구장으로 모여든 것이다. 지난해 롯데가 사직구장을 꽉 채운 날은 이대호 선수의 은퇴 경기를 포함해서 3번뿐이었다. 롯데는 이날 승리한 데 이어 다음 경기에서도 9연승을 달렸다. 지난 3일 KIA 타이거즈전 패배로 연승 행진은 끊어졌지만 2023 프로야구의 첫 달 가장 무서운 팀은 롯데 자이언츠였다.
롯데자이언츠의 영원한 10번이자, 최고의 4번 타자로 불리는 ‘야구 선수’ 이대호가 자서전을 내놨다. 지난해 프로야구 선수 생활을 마감하고 방송인으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한 뒤 펴낸 첫 단독 에세이다. 평생 야구밖에 몰랐던 야구 선수 이대호가 ‘인간 이대호’로서 세상을 향해 던지는 첫 인사말이자 일종의 자기소개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