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야구 대표팀 김민우, 이스라엘전 선발 등판

by임정우 기자
2021.08.02 08:19:47

김민우.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한화 이글스 김민우(26)가 2020 도쿄올림픽 야구 녹아웃스테이지 2라운드 이스라엘전에 선발 등판한다.

대표팀은 2일 낮 12시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이스라엘전 선발투수로 우완 투수 김민우를 예고했다. 한국이 4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이날 경기를 승리로 장식해야 한다.

한국은 지난달 29일 조별리그 1차전 이후 4일 만에 이스라엘과 다시 경기를 치른다. 대표팀은 첫 번째 경기에서 원태인(삼성 라이온즈)과 최원준(두산 베어스), 조상우(키움 히어로즈), 오승환(삼성)을 투입하며 연장 승부치기 끝에 6-5로 이겼다.



원태인은 당시 3이닝 동안 48개의 공밖에 던지지 않아서 2일 경기에도 출전이 가능한 상황이다. 그러나 김경문 감독은 소속 팀에서 선발 자원으로 맹활약한 김민우를 이스라엘전 선발로 선택했다.

김민우의 컨디션은 나쁘지 않다. 그는 미국전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해 13개의 공을 던지며 1⅔이닝 동안 타자 5명을 완벽하게 잡아냈다. 당시 김민우는 주 무기 포크볼을 활용해 미국 타자들을 효과적으로 상대했다. 김민우는 올 시즌 KBO리그에서 9승 5패 평균자책점 3.89를 기록했다.

이스라엘 선발로는 우완 투수 조이 와그만(30)가 출전한다. 와그만은 지난달 30일 미국과 경기에서 3이닝 동안 4피안타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