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PICK]일상의 행복 짚는 어른동화 '소울'

by박미애 기자
2021.01.23 07:00:00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개봉 영화를 소개합니다

‘소울’

뉴욕에서 음악 선생님으로 일하던 ‘조’(제이미 폭스 분)는 꿈에 그리던 최고의 밴드와 재즈 클럽에서 연주하게 된 날, 예기치 못한 사고로 영혼이 된다. ‘태어나기 전 세상’에서 지구에 가고 싶어하지 않는 영혼 22(티나 페이 분)를 만난 조는 지구로 돌아가기 위한 통행증을 얻기 위해 22의 멘토가 된다. 그는 꿈에 그리던 무대에 설 수 있을까?

평범했던 일상을 경이롭게 만드는 픽사의 황홀한 마법. 조와 22, 두 영혼의 특별한 모험을 통해 삶과 행복의 의미, 일상의 가치를 돌아보게 한다. ‘업’ ‘인사이드 아웃’에 이어 피트 닥터 감독이 선사하는 아이보다 어른들이 더 좋아할 힐링영화.



감독 피트 닥터. 러닝타임 107분. 등급 전체 관람가. 개봉 1월 20일.

‘아이 엠 우먼’

호주 출신 여성 헬렌(틸다 코브햄-허비 분)은 가수가 되기 위해 세 살배기 어린 딸을 데리고 미국으로 건너온다. 남성과 밴드 중심의 세계에서 여성은 안 된다는 말을 들은 헬렌은 유명 저널리스트 릴리언(다니엘 맥도널드 분)과 매니저 제프(에반 피터스 분)를 만나 모든 이들의 예상을 뒤엎고 세상의 판을 바꾼다.

빌보드와 그래미를 접수하며 1970년대 올리비아 뉴튼 존, 앤 머레이와 함께 세계 3대 여성 디바로 꼽히는 헬렌 레디의 음악 인생을 만나본다. 이 영화의 타이틀이자 그가 1972년 발표한 ‘아이 엠 레디’는 당시 가부장적 질서에서 해방되기를 바란 여성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공전의 히트를 쳤다. 세상의 판을 바꾼 헬렌 레디의 인생 무대를 스크린에 펼쳐놓은 작품이다.

감독 문은주. 러닝타임 116분. 등급 15세 관람가. 개봉 1월 1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