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스커, 파산보호 준비 소식에 주가 ‘급락’

by장예진 기자
2024.03.15 01:14:09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피스커(FSR)가 전기차 시장 둔화에 따른 재무 사정 악화로 파산절차 준비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14일(현지시간) 피스커의 주가는 전일대비 53% 급락한 0.14달러선에서 거래 중이다.

배런즈에 따르면 피스커는 파산보호 신청 가능성을 대비해 재무 자문사 및 로펌과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때 시가총액이 20억달러에 달했던 피스커는 전기차 시장 침체 등으로 인해 그 규모가 10분의 1 수준으로 급격히 축소됐다.

특히 지난해 채무 규모는 10억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기차 시장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면서, 테슬라 등 다른 전기차 기업들에 대해서도 위기감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이날 테슬라 역시 주가가 4% 하락하면서 섹터 전반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