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류지수, 이탈리아 최고 뮤지션의 컬래버 러브콜 수락

by김은구 기자
2022.01.23 09:39:43

보사노바 재즈 그룹 마르치오 보사와 협업 예정

(사진제공=류지수)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실력파 보컬리스트 류지수가 이탈리아의 소울&재즈 뮤지션 피에로(Piero) & 피포(Pippo) 롬바르도(Lombardo) 형제와 컬래버레이션을 한다.

류지수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피에로 롬바르도의 페이스북 화면을 캡처해 올리며 이 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피에로 롬바르도는 페이스북에 “우리는 매우 인기 있는 그룹 마르치오 보사의 미래 성공을 위해 한국 가수 류지수, 우리의 친구 피에로 도티와 국제협력을 발표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는 글을 올렸다. 마르치오 보사와 ‘Somewhere’라는 단어에 류지수의 사진이 함께 담긴 이미지도 게재했다.

류지수는 “이탈리아에서 러브콜을 받았습니다”라며 “오랜시간 내공을 다져온 마르치오 보사 팀의 곡 ‘Somewhere’ 경쾌한 보사노바를 부를 예정입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 저를 선택해준 프로듀서 피에로 롬바르도와는 이번 협업을 계기로 영원한 소울프렌즈가 되기로 했답니다”라며 “류지수 세계 진출의 첫 문이 열렸습니다. 심장이 경쾌하게 뛰네요”라고 감격을 전했다.



마르치오 보사는 이탈리아의 최정상급 보사노바 팀으로 평가받는다. JTBC ‘팬텀싱어-올스타전’에서 라비던스가 시청자 신청곡으로 이들의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피포 롬바르도는 이 팀에서 피아노를 맡고 있으며 피에로 롬바르도는 작사, 작곡과 프로듀싱을 맡고 있다.

(사진=류지수 유튜브 캡처)
류지수는 2003년 모던록 그룹 ‘미스터소울’로 데뷔했다. R&B, 팝, 소울, 포크록, 뮤지컬, CCM, 탱고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목소리를 지닌 가수로 평가받는다.

어린 유저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게임 ‘테일즈러너’의 ‘캐릭터가수 DND’로도 유명세를 탔다. 당시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과 소울프렌즈의 메인보컬, 세종문화회관 한·중·일 평화콘서트, 2006 독일 월드컵 베를린 바이헤른주 초청공연 등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2019년 말에는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시리즈의 주인공 자매 중 언니인 엘사로 변신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류지수는 당시 자신의 유튜브 채널 ‘류지수 SOUL TV’에 ‘그녀가 떳다! 고퀄M/V 류지수 - into the Unknown (Cover song) 영어+한국어MiX’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류지수는 메이크업과 헤어스타일, 의상까지 애니메이션 속 엘사와 혼동할 정도로 비슷하게 분장하고 ‘겨울왕국2’ 대표 OST인 ‘into the Unknown’을 매력적은 보컬로 소화해 호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