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석정 "50대 머슬퀸 출전에 母 '미쳤다'고" 후유증은?

by정시내 기자
2020.10.08 07:27:44

황석정. 사진=MBC ‘라디오스타’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배우 황석정이 머슬퀸 대회 출전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화제의 인물 한다감, 황석정, 박태준, 이근과 함께하는 ‘너 화제성 문제 있어?’ 특집으로 꾸며졌다.

황석정은 최근 피트니스 대회 출전을 성공적으로 마쳐 화제를 모았다. 이를 두고 황석정은 피트니스 대회를 위해 “한달 반, 두 달을 준비했다”며 스포츠트레이너 양치승, 배우 최은주와 인연을 쌓으면서 자연스럽게 운동과 피트니스 대회 출전까지 하게 된 과정을 공개했다.

황성정은 대회 준비를 하며 어머니와 갈등을 겪었다고 했다. 그는 “평소 어머니와 상의하고 결정하는 타입이 아니다. 제가 어느 날부터 초췌해지니 걱정을 하셨다. 내가 먹고 싶은데 안 먹는 눈치니까 먹는 걸 챙겨주셨다. 걱정하실까 봐 말씀을 못 드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안 되겠다 싶어서 머슬퀸 대회 참가한다고 말했다. ‘미쳤다’더라. ‘지금 나이가 몇인데 엉덩이를 들이밀고 쪼가리를 입고 나오냐’더라. 아직도 운동하는 것을 안 좋아하신다”고 했다.

황석정은 대회 후 찾아온 뜻밖의 후유증을 공개했다. 몸을 만들기 전후 입맛이 180도 바뀌었다는 것. 황석정은 평소 즐기지 않던 고기, 과자, 단것에 집착한다고 고백했다.

황석정은 “어머니가 지금 더 걱정하시는 게 식탐이 늘었다. 그래서 과자를 벽장, 쓰레기통에 숨기신다”고 전해 이목을 모았다.

그는 또 “어려운 와중에 광고라도 하나 들어올까 생각했는데 정말 안 들어오고요. 저로 인해 양치승 관장님이 제 나이 또래나 저보다 나이 많은 분들의 문의 전화를 많이 받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