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컷 악어와 결혼식 올린 男..대체 무슨 사연이?

by우원애 기자
2015.07.03 00:01:00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악어와 결혼식을 올린 멕시코 남성이 화제다.

1일(현지시각) 멕시코 남부 어촌 산 페드로 우암멜루라에서는 한 남성이 암컷 악어를 아내로 맞아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에는 온 마을 사람들이 하객으로 참여했다.



흰 드레스를 입은 암컷 악어와 남성의 결혼식은 신부 악어가 세례를 받고 전통음악에 맞춰 마을 행진까지 하고 나서야 끝을 맺었다.

SBS 캡처
이 황당한 결혼식은 독특한 멕시코 풍습때문에 치뤄졌다. 이날 악어에게 장가를 간 사람은 산 페드로 우암메룰라의 촌장으로 해당 마을에서는 ‘악어와 결혼식을 올리면 비가 많이 내리거나 풍성한 어획량 등 행운이 온다’는 풍습이 전해진다.

촌장과 결혼식을 올린 악어는 결혼식 직후 야생으로 방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