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재산신고 지자체장 8명, 평균 18억2천만원

by이종일 기자
2022.09.30 00:00:00

유정복 시장 등 8명 취임 후 재산신고
김찬진 동구청장 62억원 1위 차지
2위 이재호 연수구청장, 3위 유 시장

왼쪽부터 김찬진 동구청장, 이재호 연수구청장, 유정복 인천시장.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유정복 시장 등 인천 지방자치단체장 11명 중 올 8월 재산신고 대상자 8명의 평균 재산은 18억2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올 6·1 지방선거에서 새롭게 선출된 공직자의 재산신고 내역을 30일 관보에 게재했다며 이같은 내역을 공개했다.

인천 신고 대상자인 지자체장 8명 중 재산이 가장 많은 단체장은 62억6600만원을 신고한 김찬진 동구청장이었다.



김 구청장은 중구 답동에 연면적 2931㎡ 규모의 주상복합건물을 소유하고 있다. 이 건물의 가액은 31억9300만원이다. 또 연수구 송도동에 189㎡짜리 아파트(8억9600만원)가 있고 보험·은행 예금으로 11억3400만원이 있다. 아내 명의의 동구 화수동 주상복합건물(1억2300만원)과 동구 송림동 아파트 전세 임차권(3억원) 등도 있다.

2위는 16억3800만원을 신고한 이재호 연수구청장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14억5300만원을 신고해 8명 중 3위를 차지했다. 유 시장은 7억1000만원짜리 남동구 논현동 아파트를 아내와 공동명의로 소유하고 있다. 경기 시흥 배곧동 건물 등도 아내와 공동명의로 갖고 있다.

8명 중 재산이 가장 적은 단체장은 7억3000만원을 신고한 박종효 남동구청장이었다. 지난 7월 취임한 유 시장 등 8명은 8월 말까지 재산신고를 완료했다.

인천 지자체장 중 차준택 부평구청장, 윤환 계양구청장, 유천호 강화군수 등 3명은 재산신고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들은 올 연말에 신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