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는 귀찮지만 외로운 건 싫어!'…지현우·김소은, 꼬여버린 첫 만남

by김현식 기자
2020.08.12 07:55:08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MBC에브리원 드라마 ‘연애는 귀찮지만 외로운 건 싫어!’가 베일을 벗었다.

11일 방송된 ‘연애는 귀찮지만 외로운 건 싫어!’에서는 1회에서는 남녀 주인공 차강우(지현우)와 이나은(김소은)의 꼬여버린 첫 만남 에피소드가 그려졌다.

차강우는 자신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사람들을 치료하고 위로를 건네는 정신과 의사로, ‘해피투게더’라는 공유주택에서 다양한 취미를 즐기며 사는 캐릭터다. 반면 여자 주인공 이나은은 팍팍한 현실에 부딪히는 현실 청춘 그 자체다. 작은 원룸에 살며 프리랜서 교열가로 일하는 이나은은 소설가 꿈을 마음에 품고 있다. 그러나 아무도 이나은의 글을 주의 깊게 읽어주지 않았다. 심지어 이나은은 원룸의 벽이 갈라지기 시작해 집에서 나와야 하는 처지가 됐다.

집에서 쫓기듯 나온 이나은은 길에서 여자를 때리려는 듯한 남자를 발견했다.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성격인 이나은은 폭발하듯 그 남자에게 달려들었다. 그 남자가 바로 차강우였다. 차강우는 사이코 드라마를 통해 한 여자의 트라우마를 치료 중이었다. 이를 모르는 이나은이 차강우를 데이트 폭력남으로 오해한 것이다.



이후 이나은은 18년 ‘남사친’ 강현진(박건일)의 집에서 잠시 생활하기로 했다. 강현진이 여행을 가며 한 동안 집을 비우게 됐기 때문이다. 강현진의 집은 공유주택 ‘해피투게더’로 차강우의 옆집이었다. 이에 차강우와 이나은은 다시 마주하게 됐다. 그러나 몇 번을 마주쳐도 이나은은 차강우에 대한 오해를 풀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차강우와 이나은은 ‘해피투게더’ 오너 김동석(김산호)이 준비한 이나은 환영회에서 마주했다. 차강우는 좌절해 있는 이나은에게 따뜻한 위로의 말을 건넸다. 차강우의 말은 이나은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었다. 이후 이나은은 술기운에 그대로 잠들었다.

이나은이 눈을 떴을 때 그는 차강우의 품에 안긴 채 공중에 떠 있었다. 마치 영화 ‘보디가드’ 속 한 장면처럼 차강우는 이나은을 안고 계단을 올라갔다. 그 순간 김동석이 등장했다. 차강우와 이나은의 투샷을 목격한 김동석은 놀랐고, 눈을 뜬 이나은도 놀라며 이날 방송은 마무리됐다.

‘연애는 귀찮지만 외로운 건 싫어!’는 연애는 하고 싶은데 심각한 건 부담스럽고, 자유는 누리고 싶은데 외로운 건 싫은 젊은이들이 공유주택에 모여 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로맨스물이다. 이 드라마는 매주 화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