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추신수, 이틀 연속 홈런포 작렬

by이석무 기자
2018.04.06 08:25:18

추신수(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6)가 이틀 연속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추신수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콜리시엄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3으로 앞선 9회초 승부에 쐐기를 박는 투런홈런을 때렸다.

2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상대 불펜 투수 크리스 해처의 4구째 151㎞(94.1마일)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전날 오클랜드전에서 시즌 첫 홈런(솔로포)을 신고한데 이어 이틀 연속이자 시즌 2호 홈런이었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홈런에 힘입어 6-3 승리를 거뒀다.

추신수는 이날 5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3할1푼8리에서 2할9푼6리(27타수 8안타)으로 약간 떨어졌다.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데 이어 4-0으로 앞선 2회초에도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내야 땅볼로 아웃됐다. 4-2로 앞선 5회초에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4-3, 1점 차로 쫓긴 7회초에도 2사 1, 3루의 기회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됐다. 하지만 마지막 타석에서 홈런을 터뜨리며 자존심을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