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결장' 라이프치히, 빌레펠트에 2-1 승리

by임정우 기자
2020.11.29 08:42:01

골을 넣고 기뻐하는 라이프치히 선수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황희찬(24)이 결장한 가운데 소속팀 라이프치히가 리그 2위로 도약했다.

라이프치히는 29일(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시즌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9라운드 홈 경기에서 빌레펠트를 2-1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성적 6승 2무 1패, 승점 20점을 만든 라이프치히는 1위 바이에른 뮌헨(7승 1무 1패·승점 22점)에 이어 리그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라이프치히는 전반 29분 앙헬리뇨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라이프치히의 골은 계속됐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투입된 크리스토퍼 은쿤쿠가 후반 2분 추가 골을 터뜨려 2-0을 만들었다. 라이프치히는 후반 30분 빌레펠트의 파비안 클로스에게 만회 골을 내줬지만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추가 실점하지 않았고 2-1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국가대표팀의 오스트리아 원정에 동행했다가 코로나19에 감염됐던 황희찬은 이날 라이프치히 출전 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대표팀에서 친선경기를 치르고 소속팀으로 돌아가 격리를 이어간 황희찬은 최근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고 건강 상태도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팀 훈련에 아직 합류하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