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SOON] 김현철부터 엑소까지… '신구' 가수들이 몰려온다

by윤기백 기자
2020.07.11 09:00:00

'시티팝 대부' 김현철·백지영부터
여자친구·세훈&찬열·정은지·TOO 등
신구조화 이룬 가요계… '풍성함 UP'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7월 3주차 가요계의 키워드는 ‘신구조화’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옛’ 가수부터 현재 가요계를 이끌어가는 ‘요즘’ 가수까지 다양한 아티스트가 총출동한다.

13일 김현철, 여자친구, 엑소 세훈&찬열을 시작으로 14일 백지영·크러쉬·정세운, 15일 에이핑크 정은지·TOO, 16일 원더나인 등 신구세대 다채로운 가수들이 가요계를 풍성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김현철(사진=Fe&Me)
‘시티팝의 대부’ 김현철의 데뷔곡 ‘오랜만에’가 31년 만에 재발매된다. 13일 발매되는 김현철의 ‘오랜만에’는 1989년 발매된 김현철의 1집 앨범 첫 번째 데뷔 타이틀곡이다. 당시 ‘춘천가는 기차’, ‘동네’ 등 다른 수록곡들이 라디오를 중심으로 인기를 얻으며 정작 빛을 보지 못한 비운의 작품으로, 배우 공효진이 모델로 등장하는 맥심 CF의 배경음악으로 등장해 주목을 받았다. 김현철은 2020년 감성으로 재탄생한 ‘오랜만에’와 폴킴과의 듀엣곡 ‘선(線)’을 함께 발매하며 한여름밤의 감성을 자극할 전망이다.

여자친구(사진=쏘스뮤직)
그룹 여자친구는 13일 새 미니앨범 ‘회:송 오브 더 사이렌스’(回:Song of the Sirens)로 컴백한다. 이번 앨범은 방시혁 프로듀서를 주축으로 피독(Pdogg), 프란츠(FRANTS) 등 빅히트 프로듀서 군단이 프로듀싱 전면에 나섰다. 타이틀곡 ‘애플’은 지금까지 여자친구가 보여준 음악과는 전혀 다른 스타일의 음악이다. 한층 세련된 비주얼로 고혹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것은 물론 트렌디해진 면모로 파격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엑소 세훈&찬열(사진=SM엔터테인먼트)
그룹 엑소 세훈&찬열이 13일 첫 정규앨범 ‘10억뷰’를 발매한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10억뷰’를 비롯해 총 9트랙이 수록돼 있으며, 멤버들이 직접 작사·작곡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타이틀곡 ‘10억뷰’는 펑키한 기타 사운드와 디스코 리듬이 인상적인 힙합 장르의 곡이다. 가사에는 사랑하는 연인을 계속 보고 싶은 마음을 동영상을 반복 재생하는 모습에 비유해 재치 있게 풀어냈으며, 밀리언마켓 소속 보컬리스트 MOON(문)이 피처링으로 참여해 곡의 매력을 더했다.

정세운(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싱어송라이돌’ 정세운이 한층 더 성장한 모습으로 9개월 만에 돌아온다. 정세운은 14일 첫 정규앨범 ‘24’ PART1을 발매한다. 정세운은 타이틀곡 ‘세이 예스’(SAY YES)를 비롯해 전곡 프로듀싱에 도전, 아티스트로서 진면모를 발휘할 전망이다. 이밖에도 명품 작사가 김이나부터 히트곡 메이커 작사가 서지음, 그룹 데이식스의 영케이, JQ 작가의 작사팀 메이큐마인 웍스, 타스코, 박문치 등 역대급 프로듀서들이 지원사격에 나서 앨범의 완성도를 높인다.



크러쉬(사진=피네이션)
가수 크러쉬가 새 싱글 ‘OHIO’를 14일 발매하고 컴백한다. ‘OHIO’는 지난 5월 발표한 홈메이드 시리즈 첫 번째 싱글 ‘자나깨나’(Feat. 조이 of Red Velvet) 이후 약 2개월 만에 공개하는 신보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OHIO’와 수록곡 ‘Let Me’(Feat. Devin Morrison)까지 두 곡이 수록됐다. 최근 발표한 ‘자나깨나 ’와는 또 다른 크러쉬만의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돼 기대감을 모은다.

백지영(사진=트라이어스)
가수 백지영이 7월 짙은 감성으로 돌아온다. 백지영은 14일 신곡 ‘거짓말이라도 해서 널 보고싶어’를 발매한다. ‘거짓말이라도 해서 널 보고싶어’는 지난해 12월 음원차트를 올킬한 백지영의 ‘다시는 사랑하지 않고, 이별에 아파하기 싫어’를 작곡한 도코와 의기투합한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을 한껏 모으고 있다. 소속사 측은 “제목에서부터 느껴지는 애절함과 진한 감성이 노래로 들었을 때 더 극대화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그룹 에이핑크 정은지가 솔로 가수로 돌아온다. 2018년 미니 3집 ‘혜화’(暳花) 이후 1년 9개월여 만이다. 15일 공개되는 미니 4집 ‘심플’은 ‘복잡한 세상을 살아가면서 어려운 것들을 내려놓고 조금은 쉽고 단순하게 살아가자’는 내용을 6개의 트랙에 담았다. 타이틀곡 ‘어웨이’(AWay)는 바쁘게 살아가고 있는 모든 이 시대의 사람들과 스스로를 생각하며, 바쁜 일상 속 공허한 마음을 돌아보면서 어딘가로 훌쩍 떠나고 싶은 마음을 가사로 표현했다. 정은지의 파워풀한 보이스로 시원하고 신나는 느낌을 담은 ‘청량송’을 예고한다.

TOO(사진=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n.CH엔터테인먼트)
그룹 TOO가 15일 두 번째 미니앨범 ‘러닝 투게더’(Running TOOgether)를 발매하고 컴백한다. 타이틀곡은 ‘하나 둘 세고’(Count 1, 2)가 낙점됐다. TOO는 앞서 공개한 앨범 트레일러 영상에 “하나 둘 세고, 나와 함께 달리는 거야”라는 문구로 스포일러 한 바 있어 팬들의 반가움을 자아냈다. 타이틀곡 외에도 ‘스텝 바이 스텝’(Step By Step), ‘베러’(Better), ‘테일라이트’(Taillight), ‘댄싱 인 더 문라이트’(Dancing In The Moonlight)’까지 총 5개의 트랙이 앨범을 꽉 채웠다.

원더나인(사진=포켓돌스튜디오)
그룹 원더나인이 16일 세 번째 미니앨범 ‘턴 오버’(Turn Over)로 컴백한다. 원더나인은 지난해 발매한 ‘Blah Blah’ 앨범을 통해 세련되고 격이 다른 퍼포먼스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한 바 있다. 약 8개월 만에 발표하는 이번 신곡을 통해 어떤 매력으로 팬들을 사로잡을지 기대가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