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MAMA]빅뱅, 양보다 질 챙겼다..올해의 가수·노래상 '영예'(종합)

by강민정 기자
2015.12.03 01:05:37

2015 MAMA 빅뱅
[홍콩=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빅뱅이 ‘2015 MAMA’에서 4관왕의 영예를 누렸다.

2일 오후 홍콩 아시아 월드 아레나(AWE)에서 열린 ‘2015 MAMA(Mnet Asian Music Awards)’가 최고 수상 부문인 올해의 노래, 올해의 가수, 올해의 앨범 중 2개 부문을 빅뱅에 내눴다. ‘뱅뱅뱅’으로 올해의 노래 상을 받았고 ‘M’ ‘A’ ‘D’ ‘E’ 등 4개 앨범으로 올 한해 ‘빅뱅의 해’를 만든 공으로 올해의 가수 상을 받았다.

태양은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조금 있으면 가수로 데뷔한 지 10년이 다 되어 가는데, 많은 노래를 부르고 많은 일들이 있었던 것 같다.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를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지드래곤은 “빅뱅 다섯 명은 많은 분들의 사랑과 관심 덕분에 좋은 앨범, 좋은 노래를 좋은 환경에서 작업할 수 있게 됐다. 가수에게 그것은 가장 큰 행운이자 큰 상이라 생각되는데, 여러분이 주시는 상에 걸맞는, 가장 잘 어울리는 가수가 되기 위해 항상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태양은 “빅뱅 다섯 명이 마마에 함께 하는 게 당분간은 힘들 것 같다”며 “그동안 마마를 통해 우리가 하고 싶은 무대를 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했고 영광이었다”고 군 입대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어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상 받을 때 다른 아티스트 분들도 같이 축하해주면 좋았을텐데 다 가셨다”고 첨언했다.

엑소는 3년 연속 올해의 앨범상을 받았다. 2013년부터 지난해, 올해까지 최고의 앨범 판매량은 모두 엑소 차지였다. 여기에 남자그룹상을 받았다. 소녀시대와 나란히 상을 받으며 더욱 더 감격한 모습이었다. 또한 세계 각국의 팬들 투표로 결정되는 글로벌 팬 초이스상에도 선정됐으며 베스트 아시안 스타일상도 받았다.

남녀 가수상은 박진영과 태연에게 돌아갔다. 신인상은 아이콘과 트와이스가 안았다. 수상 내역 외에도 걸그룹 2NE1의 깜짝 등장, 싸이의 컴백 무대, f(x)와 펫샵 보이즈의 콜라보레이션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인상적이었다.

‘MAMA’는 Mnet이 주최하는 아시아 대표 음악 축제로 올해로 7회를 맞이했다. 1999년 ‘Mnet KM 뮤직비디오 페스티벌’로 시작해 대한민국 음악 산업의 성장과 함께 꾸준히 진화를 거듭해오며 10여 년 동안 국내에서 진행하다 2010년부터는 마카오를 시작으로 2011년 싱가포르, 2012년부터 2015년까지 홍콩으로 이어지며 음악 시상식을 넘어 전 세계인들이 즐기는 최대 음악 축제로 자리잡았다. 특히 올해는 아시아 각국의 음악산업 발전에 기여한 프로듀서·엔지니어·공연제작자에게 수여하는 전문 부문 시상을 신설했다.

다음은 ‘2015 MAMA’ 수상자 명단이다.

▲올해의 가수상 : 빅뱅

▲올해의 앨범상 : 엑소

▲올해의 노래상 : 빅뱅

▲남자 신인상 : 아이콘

▲여자 신인상 : 트와이스

▲남자 가수상 : 박진영

▲여자 가수상 : 태연

▲남자 그룹상 : 엑소

▲여자 그룹상 : 소녀시대

▲남자그룹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상 : 샤이니

▲여자그룹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상 : 레드벨벳



▲솔로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상 : 현아

▲남자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상 : 자이언티

▲여자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상 : 에일리

▲베스트 랩 퍼포먼스상 : 산이

▲베스트 밴드 퍼포먼스상 : 씨엔블루

▲베스트 콜라보레이션&유닛상 : 자이언티&크러쉬

▲베스트 뮤직비디오상 : 빅뱅

▲넥스트 제너레이션 아시안 아티스트상 : 몬스타엑스

▲베스트 아시안 스타일상 : 엑소

▲월드와이드 페이보릿 아티스트상 : 빅뱅

▲남자 글로벌 팬 초이스상 : 엑소

▲여자 글로벌 팬 초이스상 : f(x)

▲월드 퍼포머상 : 방탄소년단

▲월드와이드 인스피레이션상 : 펫샵보이즈

▲베스트 아시안 아티스트 만다린 : 채의림

▲베스트 아시안 아티스트 재팬 : AKB48

▲베스트 아시안 아티스트 타일랜드 : POTATO

▲베스트 아시안 아티스트 베트남 : Dong Nhi

▲베스트 아시안 아티스트 싱가포르 : Stefanie Sun Yanzi

▲베스트 아시안 아티스트 인도네시아 : R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