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킹 투하츠` 이승기, 떠난 하지원 진심 알고 `뒤늦은 후회`

by연예팀 기자
2012.04.20 08:57:16

▲ MBC `더킹 투하츠`(사진=화면캡처)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하지원을 떠나보낸 이승기가 후회의 눈물을 흘렸다.

19일 방송된 MBC 수목미니시리즈 `더킹 투하츠`(극본 홍진아, 연출 이재규 정대윤) 10회에서 항아(하지원 분)와의 말다툼 끝에 그녀를 북으로 돌려보내는 재하(이승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비서실장 은규태(이순재 분)의 거짓말로 재하와 항아는 서로에 대한 오해가 쌓여갔고 재하는 항아의 “쓰레기”라는 말에 화가 나 두 사람의 관계에 종지부를 찍었다.



그러나 이후 국회 청문회 동영상을 보던 재하는 항아의 진심을 알고 때늦은 후회의 눈물을 흘렸다. 항아를 향한 날카로운 질문에 항아는 재하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던 것.

항아는 “현재 아이덴티티는 북한이냐 남한이냐”는 질문에 “제 취향이 여기로 치면 나쁜 남자다. 전하와 저는 그렇게 살갑지 않다. 오히려 툭탁거리고 면박주는데 그게 더 마음이 깊어 보인다”고 말했다. 또 “이 사람이 지금 무엇을 말하나 알 것도 같고 다음엔 떼를 쓰고 거꾸로 하려나 두근두근한다. 물론 가끔 서운할 때도 있고 어떨 때는 내가 더 많이 좋아하는 것 같아서 분하기도 한데 그러면 뭐 어떠냐. 그 사람이 있는 것만으로도 많이 행복하다”고 대답했다.

항아는 또 “아이덴티티? 저의 정체성을 물었냐. 전 그냥 한 사내를 마음 속 깊이 둔 한 여성일 뿐이다”라며 재하에 대한 진심을 표현했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안 재하는 돌이킬 수 없는 후회로 괴로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