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용 '황금나침반', 연인용 '내 사랑' 연말 극장가서 인기 상한가

by김은구 기자
2007.12.19 15:02:43

▲ 영화 '황금나침반'(왼쪽)과 '내 사랑'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크리스마스를 비롯한 연말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영화와 연인들의 데이트용 영화가 인기를 끌고 있다.

18일 나란히 개봉된 전체관람가 판타지 블록버스터 ‘황금나침반’과 4가지 사랑 이야기를 다룬 ‘내 사랑’이 주요 영화 예매 사이트 순위 1~2위를 달리고 있다.

19일 오후 맥스무비 예매율 순위에서는 ‘황금나침반’이 28.92%로 1위, ‘내 사랑’은 18.52%로 2위, 티켓링크에서는 ‘황금나침반’이 31.08%로 1위, ‘내 사랑’이 11.79%로 2위에 각각 올라 있다.

인터파크의 경우 ‘황금나침반’은 29%로 부동의 1위, 25.3%의 2위 ‘앨빈과 슈퍼밴드’에 이어 ‘내 사랑’이 10.9%로 3위다.



이 같은 예매율 순위는 연말에는 겨울방학이 시작되면서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정들의 가족단위 관람이 늘어나고, 또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들이 극장을 찾는 경우가 급증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이맘때도 판타지 가족영화 ‘박물관이 살아있다’가 한동안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으며 데이트용으로 적합한 ‘로맨틱 홀리데이’가 상위권을 기록했다.

이러한 신작 영화들의 강세에 따라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주말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랭크됐던 블록버스터 ‘나는 전설이다’와 섹시 코미디 ‘색즉시공 시즌2’, ‘어거스트 러쉬’, ‘싸움’ 등은 예매율 순위다툼에서 밀려났다. 특히 설경구, 김태희 주연의 ‘싸움’은 개봉 1주일 만에 예매율 경쟁에서 제목을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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