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PICK]'미션 파서블', 가볍게 즐기는 팝콘무비

by박미애 기자
2021.02.20 08:00:00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개봉 영화를 소개합니다.

◇‘미션 파서블’

밀린 월세 탓에 거리로 쫓겨날 판인 흥신소 사장 ‘우수한’(김영광 분)에게 열정 충만 비밀 요원 ‘유다희’(이선빈 분)가 현금 1000만원과 함께 찾아 온다. 그녀의 요구는 무기 밀매 사건 해결을 함께 해결하자는 것. 돈 되는 일이면 뭐든 하는 그와 국가를 위한 일아면 뭐든 하는 그녀의 공조가 시작된다.

코로나19로 답답한 시국을 잠시나마 잊게 해줄 오락영화. 쉴 새 없이 이어지는 코미디와 액션을 보다 보면 105분의 시간이 금세 흘러간다. 특히 후반부 예상 밖 고퀄리티 액션에 놀랄지도.

감독 김형주. 러닝타임 105분. 등급 15세 관람가. 개봉 2월 17일.

◇‘빛과 철’



두 여자가 교통사고로 남편들을 잃었다. 희주(김시은 분)의 남편은 죽었고, 영남(염혜란 분)의 남편은 2년째의식불명. 2년 만에 고향에 돌아온 희주는 우연히 영남을 맞닥뜨리고, 영남의 딸 은영(박지후 분)은 희주의 주위를 의뭉스럽게 맴돈다.

하나의 사고, 가려진 사실, 드러난 진실. 남편들의 교통사고로 얽히게 된 두 여자가 사건의 실체에 다가설수록 놀라운 반전에 반전이 그들을 맞는다.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인해 이야기에 강렬하게 빠져든다. 너무나 현실적이면서 동시에 너무나 영화적인, 웰메이드 미스터리.

감독 배종대. 러닝타임 107분. 등급 12세 관람가. 개봉 2월 18일.

◇‘아이’

누구보다 강한 생활력으로 하루하루 살아온 아동학과 졸업반의 보호종료아동 ‘아영’(김향기 분). 돈이 필요했던 아영은 생후 6개월 된 아들 ‘혁’이를 홀로 키우는 워킹맘이자 초보 엄마 ‘영채’(류현경 분)의 베이비시터가 된다. 어느 날 혁이에게 사고가 나자 영채는 모든 책임을 아영의 탓으로 돌리는데.

혹독한 세상살이, 아직 어른이 되지 못한 모두에게 살아가는 법을, 함께 가는 법을 알려주는 영화. 캐릭터에 진정성을 담은 김향기 류현경 염혜란의 연기가 영화에 온기를 더한다.

감독 김현탁. 러닝타임 112분. 등급 15세 관람가. 개봉 2월 1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