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OST] 민서 "'그날처럼', 퇴근곡으로 들어도 좋을 만한 노래" (인터뷰)

by김현식 기자
2020.08.09 09:00:00

KBS2 드라마 '출사표' OST 가창 참여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주간 OST]는 한 주간 발표된 OST 중 주목할 만한 곡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는 코너입니다.

민서(사진=미스틱스토리)
애조 있으면서도 맑은 음색을 지닌 가수 민서가 드라마 OST 가창자로 나서 팬들에게 새로운 감성의 발라드곡을 들려줬다.

민서는 KBS2 드라마 ‘출사표’의 다섯 번째 OST 주자로 나서 듣는 이를 위로하는 듯한 가사와 서정적인 멜로디가 어우러진 감성 발라드곡 ‘그날까지’를 불렀다.

민서는 이데일리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곡을 받았을 때 노래가 너무 마음이 들었다”며 “특히 멜로디가 좋았고, 드라마의 장면을 상상할 수 있는 듯한 느낌이 들어 고민 없이 참여를 결정하게 됐다. 가창을 맡게 돼 너무 기쁘다”고 밝혔다.

‘나 여기 너의 그 밤이 / 끝나는 날까지 있을게 / It’s song for you/ 긴긴 어둠이 밝아질 때까지 부를게 / 그날까지 - ♪‘



‘출사표’는 취업 대신 출마를 선택한 구세라(나나)와 좌천당한 엘리트 사무관 서공명 (박성훈)이 불량 정치인들을 응징해 나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다.

잔잔한 피아노 선율과 민서의 깊이 있는 목소리, 후반부 풍성한 스트링 사운드가 특징인 ‘그날까지’는 등장인물들의 감정을 극대화시키며 극에 대한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민서는 “‘나’가 위로의 말을 전하지만 스스로도 위로받는 듯한 기분을 들게 해주는 게 ‘그날까지’라는 곡의 매력인 것 같다”며 “지친 하루 ‘퇴근곡’으로 들으셔도 좋을 만한 노래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극중 주인공들을 생각하기보단 가사에 의미를 더 많이 두고 노래를 불렀다”고 작업 후기를 전하며 “노래를 접하는 모든 분에게 위로받는 느낌을 가득 줄 수 있는 곡이 되었으면 한다”고 소망했다.

‘그날처럼’은 5일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돼 음악 팬들과 만나고 있다. 민서는 “드라마에 제가 부른 OST가 많이 나왔으면 한다”며 “‘출사표’ 많이 시청해주시고 ‘그날까지’도 많이 들어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고 밝혔다.

끝으로 활동 계획을 묻는 말에는 “정확한 시기를 알려 드릴 수는 없지만 앨범 계획을 열심히 하고 있다”면서 “얼른 들려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