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현식 기자
2020.07.28 06:00:00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코로나19 속 가수들의 콘서트가 최근 잇따라 취소되면서 명확한 기준의 필요성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1세대 아이돌그룹 태사자는 1000석 규모의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준비하던 콘서트가 개최 하루 전인 지난 23일 광진구청의 집합금지 행정명령으로 취소해야 했다. 광진구는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로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가 가장 높은 ‘심각’ 단계를 유지 중인 가운데 △해당 공연장이 고위험시설인 스탠딩공연장으로 거리두기가 쉽지 않고 △태사자 노래 특성상 ‘떼창’ 등이 불가피하다는 점 등을 행정명령을 내린 사유로 들었다.
태사자 측은 스탠딩이 아닌 의자를 설치한 공연을 준비했으며 ‘좌석 간 거리두기’를 적용해 1층 관객이 300명이 안 되도록 공연을 준비하고 있었다고 반박했다. 광진구는 하루 뒤 조건부 행정명령 해제 공고를 냈지만 태사자는 관객들 앞에서 공연을 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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