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 김주나, '프듀 핸디캡' 없이 지상파 진출

by이정현 기자
2016.09.13 07:00:00

가수 김주나가 12일 오전 서울 마포구 합정 메세나폴리스 신한카드 판스퀘어 라이브홀에 열린 데뷔 쇼케이스에 참석해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가수 김주나에겐 지상파의 ‘프듀 핸디캡’이 적용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나가 12일 진행한 KBS2 ‘불후의 명곡’ 촬영을 시작으로 지상파 음악프로그램에 연이어 출연한다. KBS뿐만 아니라 ‘프로듀스101’ 출신에 비협조적이었던 MBC와 SBS 음악프로그램 출연도 큰 무리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상파 출연에 난항을 겪었던 걸그룹 아이오아이 등과는 다르다.

‘프로듀스101’ 톱11으로 결성된 아이오아이와 최근 결성해 활동한 프로젝트 그룹 아이비아이 등은 KBS ‘뮤직뱅크’를 제외한 MBC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 등에 출연하지 못했다. 케이블채널을 통해 인지도를 얻은 것에 대한 일종의 페널티가 아니냐는 추측이 일었다.



방송사 관계자는 “김주나가 ‘프로듀스101’에 출연하긴 했으나 아이오아이에 선발되지 못한데다 아이돌보다는 실력파 보컬 이미지를 가진 게 긍정적으로 작용하지 않았겠나”라고 귀띔했다.

김주나는 케이블채널 Mnet 연습생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101’에 출연했다. 뛰어난 가창력이 주목받았으나 최종 선발인원에 드는 데 실패했다. 4년간의 연습생 생활을 거친 그는 12일 솔로곡 ‘썸머드림’을 발매하고 활동에 나섰다.

소속사 뮤직K 관계자는 “음악성을 강조하기 위해 음악프로그램을 제외한 예능프로그램 출연은 자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