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지영의 기자
2024.02.20 05:56:42
이달 중 KIC·공제회 4곳 예비감사 진행
감사원 인력 상주에 현장 올스탑
본감사 전환될라 긴장한 LP들 ‘촉각’
[이데일리 마켓in 지영의 기자] 감사원이 국내 연기금·공제회, 한국투자공사(KIC) 등 국내 기관투자자(LP)를 대상으로 대체투자 실태를 들여다보는 현장 감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예비감사를 위해 상주 감사관 파견이 속속 이뤄지는 가운데 본감사로 전환되는 기관이 나올지 여부에 투자업계가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 및 이데일리 취재에 따르면 감사원은 이달 초 한국투자공사(KIC)에 상주 감사원을 파견, 대체투자 관련 동향 자료를 수집한 뒤 예비감사를 마무리했다. 이어 지난주 초까지 법정 공제회 중 교직원공제회·군인공제회에 상주 인력을 파견해 현장 예비감사를 진행했다. 노란우산공제회와 행정공제회의 경우 이번주부터 예비감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아직 예비감사 대상이 되지 않은 연기금·공제회들의 경우 기존 자료를 최근 기준으로 재제출할 것을 요구받은 상태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해 연초 주요 연기금·공제회를 대상으로 대체투자 유형·자산별 기본 투자 정보 및 실사 자료, 투자 과정 등에 대한 자료를 제출 받았다.
한 기관 관계자는 “예비감사가 마무리된 이후에는 아직 추가적인 요구나 통보를 받은 사안이 없는 상황”이라며 “이번 감사가 어느 정도 범주에서 이뤄지는 지 다른 기관들로 감사 나가는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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