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 "독일, 월드컵 2연패 달성할 것" 전망

by이석무 기자
2018.06.13 10:07:43

독일 축구대표팀.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AP통신이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전차군단’ 독일을 꼽았다.

AP통신은 오는 14일(현지시간) 개막하는 러시아 월드컵에서 독일의 우승 가능성을 가장 높게 점쳤다.

4년 전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에서 마리오 괴체의 결승골로 아르헨티나를 꺾고 통산 4번째 우승을 차지했던 독일은 이번에 역대 3번째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월드컵 역사상 2회 연속 우승은 이탈리아(1934, 1938년), 브라질(1958, 1962년)만이 달성한 바 있다. 만약 독일이 2연패를 달성하면 무려 56년 만에 대기록을 수립한다. 독일은 한국, 스웨덴, 멕시코와 함께 F조에 속했다.



AP통신은 “독일은 유럽예선에서 10전 전승을 거뒀고, 43득점-4실점으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며 56년 만의 월드컵 2연속 우승이라는 위업에 도전하기에 충분한 전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독일에 맞설 강력한 라이벌은 브라질, 프랑스, 잉글랜드 등이 꼽혔다. AP통신은 “젊은 선수 위주로 팀을 꾸린 프랑스,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 이후 50년 동안 ‘무관’에 그친 잉글랜드가 경쟁자”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AP통신은 지난 10년 동안 FIFA 올해의 선수상을 양분했던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를 언급하며 “우승을 차지할 마지막 기회”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AP통신은 네이마르(브라질), 해리 케인(잉글랜드), 모하메드 살라(이집트), 앙투안 그리즈만(프랑스), 케빈 더 브라위너(벨기에)를 이번 대회를 빛낼 스타로 꼽았다.

한편, AP통신은 “월드컵 결승전과 윔블던 남자단식 결승전 시간이 겹칠 가능성이 있다”고 소개하며 “스페인이 월드컵 결승에 진출하고,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윔블던 결승에서 경기하면 팬들이 어떤 경기를 볼지 궁금하다”고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