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名品단지)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 "특급호텔에 산다"

by온혜선 기자
2009.10.14 09:15:22

<이데일리TV 개국 2주년 기획>
빼어난 조망권·개성만점 인테리어 `굿`
와인바·가족전용 영화관 `눈길`

[이데일리 온혜선기자] 2012년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로 이사온 후 A씨는 몰라보게 젊어졌다는 소리를 듣는다.
 
A씨의 회춘비결은 아침운동. 59층에 위치한 휘트니스센터에서 매일 운동한 덕분이다. 운동이라면 질색하던 그였지만 탁트인 하늘과 푸른 바다를 보며 달리는 즐거움은 A씨의 생활습관을 바꿔놓았다.
 
가족들과의 관계도 좋아졌다. 지난 주말에는 아내와 단지 안 와인바에서 와인을 마시며 오랜만에 둘만의 시간을 가졌다. 입시가 코앞인 고등학생 아들은 단지 안 독서실을 이용하며 만족스러워한다.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는 최고 높이 300m, 지상 70~80층에 달하는 주거동 3개와 오피스동 1개가 들어서는 주상복합 단지다.
 
부산의 `랜드마크(Landmark)`를 지향하는 아파트답게 유려한 외형이 돋보인다. 파도와 산의 곡선을 형상화한 모습을 설계에 적용해 건물의 유려함을 살렸다는 설명이다. 
 
조망권은 해외 고급리조트 못지않다. 동쪽에는 동백섬, 달맞이고개가 한눈에 들어오고 서쪽에는 광안대교가 웅장한 모습을 드러낸다. 남쪽의 탁 트인바다를 바라보노라면 휴양지에 온 듯한 착각이 들 정도다. 

내부 인테리어는 ▲순수함과 심플함을 강조한 런던 ▲모던하고 스타일리쉬한 느낌을 주는 밀라노 ▲클래식과 모던함이 공존하는 파리 ▲도심 속의 풍요로움을 담은 뉴욕 ▲고풍스런 이미지의 베네치아 ▲낭만적인 느낌을 주는 바르셀로나 등 해외 유명도시의 특징을 모티프로 한다. 입주민은 본인이 원하는 종류의 인테리어를 선택하면 된다.   
 
 
▲ 단지 안 온천수를 활용한 족욕장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가 명품 단지로 손꼽히는 데는 빼어난 조경도 한 몫한다. 단순히 조경수를 보기 좋게 배열한 것에서 벗어나 단지 안에 숲을 만들고 플라워가든, 워터가든 등 다양한 테마를 가진 가든을 곳곳에 배치했다. 
 
단지 인근에서 솟아나오는 온천을 활용한 `족욕장`도 눈길을 끈다. 지난 2007년 발견한 온천수를 2층까지 퍼올려 오고가는 주민들이 쉽게 온천수에 족욕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1층에 만든 어린이 전용 물놀이터도 온천수를 사용한다.  
 


▲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 조감도
입주민들은 굳이 단지 밖에 나가지 않아도 특급호텔 수준의 여가생활을 누릴 수 있다.
 
A동, B동, C동 2층에는 바 테이블, 와인셀러를 갖춘 와인클럽과 방음시설이 완비된 악기연습실, 영화감상과 소규모 프리젠테이션이 가능한 가족 전용 영화관, 꽃꽂이나 요리강좌 등 소규모 문화강좌가 열리는 취미실, 학습공간으로 쓰이는 독서실 등이 설치된다.

31층에는 취사시설을 갖춘 콘도미니엄형태의 게스트룸이 들어선다. 동마다 한실, 양실, 일실의 3가지 스타일의 인테리어를 적용한다. 같은 층에 있는 스퀘어볼룸은 예약만 하면 연회, 세미나 등 각종 이벤트 장소로 활용할 수 있다. 

A동 59층과 B,C동에 위치한 휘트니스센터는 최신 운동기구는 물론 건식사우나와 샤워시설을 갖췄다.



`해운대 두산 위브 더 제니스`는 고층 건물의 가장 큰 숙제로 꼽히는 `안전` 확보에도 만전을 기했다. 우선 3개층마다 스카이가든을 조성해 비상대피공간(Refuse Area)으로 활용한다. 평상시에는 입주민을 위한 휴식공간으로, 화재가 발생하면 대피 공간으로 쓰인다.

화재 발생 시 콘크리트가 고온에 노출되어 파열되는 `폭열` 현상을 막기 위해 폭열방지공법이 적용된 고강도 콘크리트를 사용했다. 바람과 지진이 건물에 미치는 영향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SHM(Structural Health Monitoring)`시스템도 설치한다.
 
구조 설계는 대만 고층 건축물의 상징으로 불리는 `타이페이 101`를 설계한 미국의 `손톤-토마세티`가 담당했다. `매미`급 이상의 태풍이나 리히터규모 7.0의 강진에도 견딜 수 있다.



▲ 열병합 발전시스템

초고층 주상복합은 관리비가 비싸다는 통념은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에서는 통하지 않는다.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에서는 소형 열병합 발전 시스템을 통해 열과 전기를 동시에 생산한다. 열병합 발전기를 돌리고 남은 열을 활용해 관리비를 줄인다. 겨울에는 난방 및 급탕의 보조 열원으로, 여름에는 1층과 2층의 공용생활공간과 복도의 냉방시스템을 가동하는데 사용한다.

불필요한 인건비를 줄이기 위한 노력도 돋보인다.
 
대표적인 사례는 쓰레기 자동이송 시스템. 입주민이 건물 안에 있는 음식물 및 생활쓰레기 분리 투입구에 쓰레기를 넣으면 중앙 집하장의 컴퓨터 자동제어 시스템은 지하에 설치된 이송 관로를 통해 해당 쓰레기를 자동 수거한다. 시스템 전 과정이 자동화돼 있고 원격제어를 통한 관리도 가능해 필요 인원을 최소화 할 수 있다.  
 
단지 내 쓰레기 수거 차량은 지하 1층으로 출입해 눈, 비 등 악천후에도 쓰레기를 수거해 간다. 인건비도 아끼고 쓰레기로 인한 악취나 지저분함이 전혀 발생하지 않아 `일석이조(一石二鳥)`다.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이용하면 휴대폰, 인터넷, PDA로 집안의 거실조명, 가스밸브 잠금, 각방 온도조절 및 에어컨 가동 등을 원격 제어할 수 있다. 아이들을 매번 지켜보지 못해 걱정하는 부모를 위해 CCTV 모니터링 서비스도 제공한다. 
 
집에 사람이 없을 때 배달되는 각종 식료품을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택배물 보관소에 냉장기능도 첨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