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호, '미녀는...' 김아중 같은 뚱보 변신

by김은구 기자
2007.07.03 09:10:09

▲ SBS '칼잡이 오수정'의 오지호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오지호는 남자 김아중?'

SBS 새 주말 특별기획 드라마 ‘칼잡이 오수정’(극본 박혜련, 박지은, 연출 박형기)에 출연하는 오지호가 ‘뚱뚱한 폭탄남’으로 변신했다.



이 드라마에서 만수 역을 맡은 오지호는 최근 경기도 고양시 중산의 ‘특수분장팀CELL’ 사무실에서 2시간여에 걸쳐 영화 ‘미녀는 괴로워’의 김아중을 연상케 할 정도의 뚱보 특수분장을 했다.

오지호가 이 같은 변신을 한 이유는 이 드라마의 1~3회에 자신이 연기하는 만수가 평소 자신의 2배가 넘는 뚱보 몸매의 소유자이자 고시생이기 때문이다.

이 드라마에서 폭탄남 만수는 남자의 외모에 상관없이 오직 재력과 배경만으로 결혼 상대자를 선택하려는 여자 주인공 오수정(엄정화 분)과 교제했으나 사법시험에 떨어진 뒤 결혼식 당일 버림을 받는다.
 
그러나 만수가 독기를 품고 8년간 미국에서 다이어트에 성공, 타이거 우즈를 능가하는 프로골퍼로 변신하자, 오수정은 염치 불구하고 다시 만수에게 프러포즈를 한다.

‘칼잡이 오수정’은 28일부터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