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실적호전에 상승..독 2.2%,영 1.5% ↑

by이의철 기자
2003.07.25 03:19:58

[뉴욕=edaily 이의철특파원]유럽증시는 기업실적을 모멘텀으로 일제히 상승했다.지멘스와 다임러크라이슬러 아스트라제네카 등의 실적호전이 지수를 끌어올렸다.미국의 신규실업수당 신청건수가 크게 줄어들며 고용시장이 회복세를 보여주고 있다는 신호도 유럽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24일 유럽에서 영국 FTSE100지수는 63.10포인트,1.54% 오른 4149.60포인트로 마감했다.프랑스의 CAC40지수는 67.45포인트,2.18% 급등한 3156.86포인트를,독일 DAX지수는 64.0포인트,1.94% 오른 3368.48포인트로 각각 마감했다. 독일의 엔지니어링 업체인 지멘스는 긍정적인 실적 발표를 호재로 4% 급등했다.지멘스는 2분기중 173억8000만유로의 매출을 기록해 전문가들의 예상치에 다소 못미쳤으나 다음 분기 매출은 긍정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순익은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상회했다. 독일의 다임러크라이슬러도 4.4% 급등했다.다임러는 미국과 유럽의 자동차 판매 부진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순익은 예상치를 상회했다. 제약회사 아스트라제네카는 연간 순익전망치를 상향조정하면서 2.4% 상승했다. 반면 프랑스의 시트로엥 뿌조는 실망스런 실적 발표의 영향으로 4% 급락했다.STM마이크로는 매출은 증가했지만 순익은 줄어들어 2.7%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