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PSG와 2025년까지 연장 계약..."더 많은 우승컵 OK"

by이석무 기자
2021.05.09 00:43:53

브라질 축구 슈퍼스타 네이마르가 파리 생제르맹과 2025년까지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 사진=파리 생제르맹 구단 홈페이지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브라질 축구 슈퍼스타 네이마르(29)가 이적설을 뒤로 하고 프랑스 리그앙(1부리그) 파리생제르맹(PSG)과 2025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PSG는 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네이마르와 3년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네이마르와 PSG의 계약은 당초 2022년 6월 만료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번 3년 연장으로 계약기간이 2025년까지 늘어나게 됐다.

계약 만료를 1년 앞둔 네이마르는 그동안 친정팀 FC바르셀로나(스페인)로 복귀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프랑스의 유력 일간지 ‘레퀴프’는 지난달 “네이마르가 리오넬 메시와 함께 뛰고 싶어하기 때문에 바르셀로나 이적을 희망한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연장 계약으로 네이마르의 이적설인 수면 아래로 내려가게 됐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지언론 보도에 따르면 연봉이 무려 3000만유로(약 405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네이마르는 PSG와 연장계약을 합의한 뒤 “이 팀의 일원인 게 자랑스럽다”면서 “이곳에서 더 많은 우승컵을 들어 올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네이마르는 지난 2017년 당시 축구 선수 역대 최고 이적료인 2억2200만유로(약 3200억원)를 기록하면서 바르셀로나를 떠나 PSG로 이적했다.

PSG 유니폼을 입은 네이마르는 112경기를 뛰며 85골을 기록했다. 팀의 리그앙 3연패를 동시에 지난 시즌에는 구단 역사상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견인했다. 하지만 PSG에서 활약하는 동안 잦은 부상에 시달린데다 팀동료와의 갈등설도 불거지는 등 늘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