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3 잡겠다'…서서히 베일 벗는 볼보 고성능 전기차 '폴스타2'

by김민정 기자
2019.03.01 00:01:00

폴스타2 (사진=볼보 공식 홈페이지)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볼보자동차의 고성능 브랜드 폴스타가 두 번째 신차인 ‘폴스타2’를 오는 3월 스위스에서 열리는 2019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한다.

폴스타2는 패스트백 디자인을 적용해 세련되고 역동적인 느낌을 자아낸다. 트렁크가 긴 쿠페형 차체에 볼보 S 시리즈와 패밀리룩을 맞춘 뒷모습이 인상적이었던 폴스타1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풍긴다.

차량 외관은 LED 전조등, 프레임리스 미러캡과 운전자가 접근하면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에 조명이 들어오는 근접 센서 등이 특징이다.

폴스타2 (사진=볼보 공식 홈페이지)
실내는 가죽으로 마감됐으며 대시보드는 단순한 디자인으로 마무리했다. 디지털 계기판과 다기능 핸들, 안드로이드 기반 11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함께 브랜드의 상징적인 노란색 안전벨트가 적용됐다.



신차는 볼보 XC40과 같은 CMA 플랫폼을 활용한 5도어 패스트백 세단이다. 두 개의 전기 모터로 구동되며 최고출력 396마력, 최대토크 67.3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5초면 충분하다. 배터리 용량은 78kWh이며, 1회 충전 시 최대 45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여기에 올린즈 서스펜션과 아케보노가 만든 6피스톤 브레이크 캘리퍼를 넣어 높은 성능과 균형을 맞춘다.

폴스타2는 경쟁차종 테슬라 모델 3을 겨냥한 만큼 판매가격은 비슷한 수준을 갖춘다. 판매가격은 3만 9900유로(한화 약 5083만원)부터 시작하며, 현재 사전 주문을 받고 있다.

폴스타2 (사진=볼보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