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갈등' 재중·유천, 日서 듀엣 활동 '지속'

by양승준 기자
2009.09.18 08:04:27

▲ 믹키유천과 영웅재중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와 전속 계약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영웅재중과 믹키유천이 그룹 동방신기의 일본 상반기 활동을 마치고 듀엣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두 사람은 오는 30일 현지에서 '컬러스 멜로디 앤드 하모니'(Colors Melody And Harmony)싱글을 발매한다. 영웅재중과 믹키유천이 듀엣으로 음반을 낸 적은 그룹 결성 후 5년 만에 처음이다.

영웅재중과 믹키유천은 오는 23일 사이타마 FM 나쿠5 '낵 애프터 5'(Nack After 5)에 출연해 음반 프로모션 활동을 이어간다. 이같은 듀엣 활동은 SM과  동방신기 일본 소속사 에이벡스가 상반기는 일본 활동 그리고 하반기는 한국 활동을 하는 쪽으로 계약 당시 합의를 봐 자연스럽게 진행됐다. 일본에서 동방신기 상반기 활동을 끝낸 유노윤호는 이에 MBC '맨땅에 헤딩'에 출연하고 있고, 최강창민은 '파라다이스 목장' 출연을 위한 연기연습에 한창이다.
▲ 영웅재중과 믹키유천 일본 싱글




영웅재중과 믹키유천의 듀엣 활동과 더불어 이들의 음반 판매량도 국내외팬들의 관심사중 하나다.

동방신기는 일본 유력 음반차트인 오리콘차트에서 통산 6번의 주간 싱글 차트 1위를 차지, 해외 아티스트 사상 최다 1위 기록을 세우며 '음반 파워'를 과시했다. 특히, 동방신기는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진행된 '동방신기 네번째 라이브 투어 2009-더 시크릿 코드' 투어에서 30만 관객을 동원하며 현지에서 절정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만큼 두 사람의 음반도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의 일본 싱글은 음반 발매에 앞서 오는 23일 한국 온라인 음악사이트에서 선공개된다.

한편, 영웅재중, 믹키유천을 비롯 시아준수 등 동방신기 세 멤버는 지난7월31일 소속사인 SM을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 갈등을 빚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