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릴 나은 "고영욱에 성XX 당하고 싶어" 글 '합성'
by정시내 기자
2021.03.02 00:02:02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그룹 에이프릴의 이나은 측이 과거 성범죄자 고영욱을 언급했다는 글에 대해 “합성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에이프릴 전 멤버 이현주의 왕따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이나은 과거 발언’이라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는 2003년 작성된 글로 이나은으로 지칭된 인물이 대화를 나누던 지인에게 “너도 고영욱한테 성폭행 당하고 싶어?”라는 댓글을 남겼다.
해당 글이 논란이 되자 에이프릴 소속사 DSP미디어 측은 “해당 캡처 사진은 합성된 사진이다. 오래전에 확산했던 사진이 다시 확산 중이다”라고 한 매체에 전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밑에 다른 댓글도 있던데 다 합성인가?”, “합성이길 바란다”, “합성 근거는? 원본은 어디에 있나”, “전문가 의견 듣고 싶다”, “합성해서 유포했다면 법적으로 처벌해라” 등 의견을 냈다.
한편 그룹 룰라 출신 고영욱은 지난 2010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서울 자신의 오피스텔과 승용차 등에서 미성년자 3명을 총 5차례에 걸쳐 성폭행하거나 강제 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대법원은 지난 2013년 12월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확정판결했다. 출소 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3년, 신상정보 공개 5년 명령도 내렸다. 이후 고영욱은 2015년 전자발찌를 찬 채 서울남부교도소에서 만기 출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