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단톡방' 멤버들 홍천서도 성폭행 정황

by김은구 기자
2019.04.23 07:15:40

피해 주장 여성 고소장 "술 마시고 기억 끊겨"

정준영(왼쪽)과 최종훈(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가수 정준영, 최종훈 일행에게 강원도 홍천 리조트에서 성폭행을 당했다는 여성의 고소장이 접수됐다고 채널A가 22일 보도했다.

채널A에 따르면 고소인은 지난 2016년 1월 정준영, 최종훈과 클럽 버닝썬 직원 등 5명의 남성들이 리조트로 여행을 갔을 당시 숙소에서 성폭행을 당했다며 소장을 접수했다. 이 여성은 “남성들이 타준 술을 마시고 기억이 끊겼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고소인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



당시 여행은 정준영이 주도했으며 정준영의 여성 지인도 여럿 초대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준영, 최종훈 등은 당시 여행 기간 메신저 단체 대화방에서 여성을 성폭행한 것으로 의심할 만한 대화를 주고 받았으며 불법 촬영이 의심되는 영상도 올렸다고 채널A는 전했다.

이들의 단체 대화방에서는 지난 2016년 3월 대구의 한 호텔에서도 여성 집단 성폭행이 일어났다는 의혹의 단서가 될 만한 사진들과 음성파일이 확인돼 경찰은 피해 주장 여성이 고소장을 내는 대로 성폭력 전담 수사관을 투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