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놀자③] "바다와 계곡에서 몸보신 해봤니?"

by강경록 기자
2017.07.23 00:00:01

8월 놓치지 말아야 할 ''제주관광 추천 10선''

이호테우해수욕장 ‘토종닭백숙’(사진=제주관광공사)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땀을 많이 흘려 에너지를 보충해야할 때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닭요리. 닭 한 마리를 푹 삶아 내놓는 닭백숙은 맛이 좋고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며 항균작용을 하는 마늘, 비타민 C가 많은 대추가 있어 영양가가 많은 음식이다. 복날에 삼계탕을 먹기도 하지만, 제주에서는 음력 6월 20일(올해 8월 11일)에 닭을 잡아먹는 풍습이 있다.

◇바다와 계곡에서 몸보신 해봤니

용담동 한두기는 백숙으로 유명한 곳으로 대부분 음식점은 밤 11시~12시까지 영업한다. 이호테우해수욕장 앞 포장마차촌에도 백숙요리집이 많은데 새벽을 넘겨 영업을 하는 곳도 있다. 이밖에 한 여름에도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돈내코와 강정천, 차가운 물에 발을 담그고 먹을 수 있는 속골 등에서 백숙을 즐길 수 있다. 용담레포츠공원은 제주도민들이 많이 찾는 여름밤 스팟. 바비큐를 원한다면 이곳이 제격이다. 캠핑장은 취사가 허용되어있고 불판과 가스레인지 등을 대여해주므로 직접 고기를 사다가 구워먹는 사람들이 많다. 농구장과 놀이터가 있어 어른 아이 모두 즐길 수 있다.



◇제주의 물로 만든 수제 맥주

맥주의 맛은 물이 결정하기에 깨끗한 청정 제주의 물로 만든 맥주의 맛은 시작부터 다르다. 게다가 장인정신을 담아 만든 크래프트 비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제주에서 만든 맥주를 맛봐야 한다. 제주를 대표하는 수제 맥주인 제스피는 제주산 천연보리와 천연화산암반수로 만든다. 연동의 JESPI에서는 라거, 페일에일 등 5가지 종류의 맥주를 판매한다.

서울 이태원의 작은 펍에서 맥주를 판매하다 제주에 양조장을 차린 맥파이는 제주에서도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 탑동 맥파이, 연동 드렁큰홀스, 제주중문수제맥주 등 펍에서 마셔볼 수 있다. 작지만 알찬 양조장을 가진 제주지앵은 감귤맥주가 대표맥주로 베스트웨스턴 호텔에 있는 탭하우스더코너에서 맛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