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비타민' 출연 홍석천...10억 모은 사연 화제

by박미애 기자
2007.10.03 11:41:16

▲ 홍석천(사진=미니홈피)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방송인 최초 커밍아웃을 선언한 홍석천이 최근 KBS 2TV '경제 비타민'에 출연해 큰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홍석천은 1일 방송된 '경제 비타민'(연출 김호상)의 '돈 벼락 쇼' 코너에 출연해 30만원 월세방에서 48평 아파트를 마련하기까지의 재테크 노하우를 공개했다.

홍석천은 커밍아웃 이후 활동을 할 수 없었던 탓에 한동안 경제적인 어려움에 처했고 자신을 지켜줄 것은 돈밖에 없다는 생각에 무조건 절약하며 열심히 생활했다고 고백했다. 

이를 통해 반지하 월세방, 26평, 36평 아파트를 거쳐 최근 48평 아파트를 소유하게 됐고 10억 만들기 재테크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당당하게 열심히 인생을 사는 홍석천이 보기 좋았다"며 훈훈한 소식을 반겼다.

'경제 비타민'에서 전한 사연이 화제가 된 것은 홍석천이 처음이 아니다. 가수 김장훈도 이 프로그램을 통해 30억원을 기부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청자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됐다.

프로그램 연출을 맡고 있는 김호상 PD는 이날 출연한 홍석천에 대해 "공개하기 쉽지 않은 내용을 방송에 출연해 솔직하게 이야기해줘서 고맙고 떳떳이 자기 인생을 열심히 사는 모습이 보기 좋다"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