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현아 기자
2014.01.06 00:00:07
이석채는 대부분 교체, 남중수는 대부분 유임
황창규 KT호는?..일부 사외이사에는 비판 여론도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030200)가 오는 27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황창규 대표이사(CEO) 선임과 경영계약서 승인을 처리할 예정인 가운데, 7명 사외이사 후보의 거취가 관심이다.
지난 2009년 2월 남중수 CEO가 퇴임하고 이석채 CEO가 취임했을 때 사외이사 대부분이 바뀐 것처럼, ‘경영실패’ 책임과 함께 ‘새 술은 새부대에’ 담는 차원에서 바뀌어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하지만 2005년 8월 이용경 CEO에서 남중수 CEO로 바뀌었을 때 사외이사 대부분이 유임된 것처럼, 임기가 끝난 사람외에는 남겨 이사회의 독립성을 보장해야 한다는 반론도 있다.
5일 이데일리가 전자공시시스템을 조사해 보니, 2009년 2월 이석채 회장 취임이후 남중수 사장 시절 사외이사 중 고정석 일신창업투자 사장외에는 대부분이 그만뒀다.
2008년 활동했던 KT 사외이사 중 윤정로 KAIST교수, 김도환 세종대 교수, 김건식 서울대 교수, 윤종규 김앤장 고문, 이창엽 코카콜라 사장, 고정석 일신창업투자 사장, 오규택 한국채권연구원 원장 중에서 고정석 사장만 유임된 것이다. 윤정로 이사회 의장과 김건식·김도환·윤종규·오규택·이창엽 등 사외이사 5명은 남 사장이 퇴임한 뒤 이석채 회장 후보를 추천하고 2008년 12월 사의를 표했다.
이후 KT는 주총을 통해 2009년 2월과 3월 강시진 학교법인 카톨릭학원 감사, 송인만 성균관대 교수, 박준 서울대 교수, 이춘호 EBS 이사장, 허증수 경북대 교수, 김응한 미시건대 석좌교수, 고정석 일신창업투자 사장 등으로 사외이사를 꾸리게 된다. 연임에 성공한 김응한 이사와 이춘호 이사는 지금도 KT 사외이사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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