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名品단지)서울숲 힐스테이트 "도심속 조각 공원"

by윤진섭 기자
2009.09.24 09:27:08

<이데일리TV 개국 2주년 기획>
세련된 외관·조형미 탁월
실용성 돋보이는 실내 공간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야외벤치, 경비실, 주차장 캐노피 등등. 새로울 것 없는 아파트 단지의 구조물들이 조각작품으로 변신했다. 단지를 걷노라면 잘 꾸며진 야외 조각공원에 나와 있는 느낌을 준다.  
 
현대건설이 심혈을 기울여 지은 서울숲 힐스테이트는 겉부터 속까지 볼거리와 얘깃거리가 가득하다. 우선 건물 외관부터 남다르다. 다섯 개 동으로 이뤄진 이 단지는 외벽을 유리로 감싸 주상복합 아파트 분위기를 풍긴다.



 

외벽은 전체적으로 푸른색 계열의 색감을 사용해 시원한 느낌을 준다. 독특한 외관과 외벽 색깔은 뚝섬 초입에서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다른 단지와 차이가 있다. 

단지 입구에 위치한 경비실이나 관리동, 쓰레기 분리공간도 독특하다.
 
회색 콘크리트 건물로 돼 있는 일반아파트 경비실과 달리 서울숲 힐스테이트는 짙은 회색과 주황색을 나눠 사용했고, `ㄱ`자 형태의 지붕을 더해 마치 장남감 블록을 쌓은 듯한 느낌을 준다.
 
▲ 서울숲 힐스테이트

창으로 덮인 아파트 전면부에는 기하학적 문양의 대형 철제를 달아 조형미를 더했다.

서울숲 힐스테이트의 조형미는 아파트 외관에만 그치지 않는다.
 
단지 중앙에 조성된 주민공동시설의 공중을 가로지르는 원형 모양의 구름다리인 아트브리지, 지하주차장 입구의 유선형 캐노피 등은 그 자체로 하나의 조각작품이다. 

 



아파트 동 로비 라운지는 공간을 널찍하게 확보하고 TV를 설치해, 단순히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공간이 아니라 주민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꾸몄다. 
 
▲ 서울 숲힐스테이트 로비라운지


서울 숲 힐스테이트는 현관에서부터 주방, 욕실에 이르기까지 별도의 수납가구가 배치돼 넉넉한 수납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내부 아파트 설계에서 독특한 부분은 남성 전용 공간이 마련돼 있다는 점이다. 안방 파우더룸과 침실간의 벽체를 일부 터서 만든 이 공간에는 남성 전용 화장품 냉장고 등이 갖춰져 있다. 아파트 인테리어 설계에서 소외됐던 남성을 배려한 공간인 셈이다. 

서울 숲 힐스테이트는 같은 주택형이라도 평면이 다양하게 구성된 게 특징이다. 115㎡A 형은 안방에 폭 2.5m의 대형 발코니를 붙여 터서 방을 크게 쓸 수 있게 했고, 어린 자녀를 위해 세면대의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181㎡형은 현관부터 작은 방 3개를 일렬로 배치했고, 가변형 벽체를 사용해 하나의 넓은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항균·방충 효과가 뛰어난 친환경 자재를 사용했고, 충격소음 저감재로 시공해 층간 소음도 대폭 줄였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