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에어' 종영 맞아 최고 시청률 경신, '스포트라이트' 급락 '희비'

by김은구 기자
2008.05.16 08:02:40

▲ SBS 드라마 '온 에어'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드라마 제작과정을 통해 방송계와 연예계 이야기를 담은 SBS 수목드라마 ‘온 에어’가 자체 최고 시청률로 종영했다.

반면 방송사 보도국을 배경으로 2회째 방송된 MBC ‘스포트라이트’는 시청률이 뒷걸음질쳤다.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15일 방송된 ‘온 에어’ 최종회는 25.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8일 기록한 기존 자체 최고시청률 25.6%보다 0.2%포인트 높은 수치다.

반면 ‘스포트라이트’는 14일 첫회에 8.8%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나 15일에는 6.7%로 2.1%포인트 하락했다.



이날 ‘온 에어’는 극중 드라마 작가 서영은(송윤아 분)과 드라마 PD 이경민(박용하 분), 톱스타 오승아(김하늘 분)와 매니저 장기준(이범수 분)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내용으로 결말을 마무리지었다.

‘스포트라이트’는 신문사 명성일보의 연이은 GBS 기자의 경찰서장 폭행사건 보도에 자극을 받은 GBS 보도국이 명성일보의 비리를 잡고 취재에 열을 올리는 내용이 방송됐다.

같은 시간대에 방영된 KBS 2TV ‘아빠셋 엄마하나’는 이날 7.0%의 시청률을 기록, 전날의 8.0%와 비교해 하락폭이 1.0%포인트에 그쳤다. ‘스포트라이트’의 하락 이유를 단순히 ‘온 에어’의 종영 영향으로만 분석할 수 없는 이유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에서는 이날 ‘온 에어’가 25.4%, ‘스포트라이트’는 7.5%, ‘아빠셋 엄마하나’는 7.0%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