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혜, 이동건과 '결별'에 침묵으로 일관...담담히 촬영 강행

by박미애 기자
2008.01.05 07:23:15

▲ 한 달 전 이동건과 결별한 것으로 알려진 한지혜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끝내 한지혜는 이동건과의 '결별'에 대해 입을 열지 않았다.
한지혜와 이동건의 결별 소식이 전해진 4일, 이날 오후 9시께 서울 여의도 KBS 별관 인근에서 한지혜가 출연 중인 KBS 1TV ‘미우나 고우나’의 촬영이 재개됐다.

한지혜는 촬영 현장에 대기하고 있던 취재진에 둘러싸여 ‘헤어진 것이 사실인가’ ‘현재 심경은 어떤가’ ‘힘들진 않나’ 등 결별에 관한 갖가지 질문을 받았으나 침묵으로 일관한 채 촬영에만 열중했다.

한지혜의 소속사 예당 엔터테인먼트 측도 두 사람의 결별에 대해 ‘노코멘트’로 일관했다.
이날 한지혜는 이동할 때마다 매니저와 코디네이터들의 보호를 받았고 촬영이 없을 때에는 밴에 몸을 숨긴 채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촬영 중에도 틈이 날 때마다 대본 연습을 하고 상대 배우와 연기 호흡을 맞추는 등 드라마 촬영에만 몰두하는 모습이었다.



당초 ‘미우나 고우나’는 4일 오후 내내 촬영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제작진은 두 사람의 갑작스러운 결별 소식으로 촬영장에 많은 취재진이 몰릴 것으로 예상, 촬영을 잠시 중단하기도 했다. 실제 취재진들은 낮 2시께부터 KBS 별관 주위에 진을 진채 한지혜를 기다렸지만 예상치 못한 촬영 일정 변경 등으로 헛수고만 해야 했다.

한지혜와 이동건 커플은 한 달 전 결별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결별 조짐을 보였다는 게 연예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한지혜는 2007 K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우수 연기상을 수상한 후에도 소감을 밝히며 연인 이동건의 이름을 언급하지 않았고, 동건은 지난 달 28일 치러진 이승연의 결혼식에서 한지혜와 관련된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아 의구심을 자아냈다.

현재 한지혜의 미니홈피는 폐쇄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