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사기'-'로비스트', 축구 올림픽 예선에 시청률 답보

by김용운 기자
2007.10.18 08:54:31

▲ MBC '태왕사신기'(왼쪽)와 SBS '로비스트'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맞대결을 펼치고 있는 MBC ‘태왕사신기’와 SBS ‘로비스트’가 한국 대 시리아의 축구 올림픽 예선으로 인해 시청률 답보 상태에 머물렀다.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17일 방영된 ‘태왕사신기’는 27.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주 목요일인 11일의 28.2%보다 0.7%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SBS '로비스트'의 시청률 역시 14.0%로 지난 4회 시청률 14.1%에서 크게 변동이 없었다.



‘태왕사신기’와 ‘로비스트’의 시청률 답보는 동 시간대 KBS 2TV가 중계한 한국 대 시리아의 2008년 베이징올림픽 예선 축구 국가대표팀 경기의 영향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오후 8시50분부터 10시58분까지 중계된 축구 시청률은 10.5%로 나타났다. KBS 2TV가 오후 10시대에 방송되는 드라마 '사육신'이 기록하던 시청률 2~3%보다 3~4배 높은 수치로 '태왕사신기'와 '로비스트'의 시청률 상승을 막아섰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시리아 다마스쿠스 아바시인스타디움에서 열린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B조 4차전에서 시리아와 골을 넣지 못한 채 무승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