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해공 통합 사관학교에 반대 55%, 찬성 34%…2030서 반대 높아[NBS]

by남소연 기자
2026.07.16 11:35:31

40~60대서는 찬반 여론 팽팽

[이데일리 남소연 기자]

서울 노원구 공릉동에 위치한 육군사관학교 모습 (사진=육군)
정부가 육·해·공군별로 운영되어 온 사관학교를 하나로 통합한 ‘국군사관학교’ 창설을 추진하는 가운데, 응답자 과반이 반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발표됐다.

16일 발표된 전국지표조사 결과(자료=NBS 보고서 캡처)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3일부터 전날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날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에 따르면,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 추진 인식을 물은 질문에 응답자 55%가 “각 군의 전문성과 특수성이 약화되므로 통합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반면, “육·해·공군 합동작전 역량이 강화되므로 통합에 찬성한다”는 의견은 34%에 머물렀다.

‘모름/무응답’은 11%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보면, 20대와 30대에서 반대 의견이 월등히 높았다.

20대에서는 ‘반대한다’는 응답이 65%지만, ‘찬성한다’는 응답은 20%에 그쳤다.



30대에서도 반대하는 응답자가 66%인 반면, 찬성하는 응답자는 27%로 차이가 컸다.

반면, 40~60대 연령층에서는 찬반 의견이 오차범위 이내로 나타났다.

NBS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6.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같은 날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당정협의를 열고 국군사관학교를 대전 자운대에 창설하겠다고 밝혔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육·해·공군 사관학교가 각각 나뉘어 운영되면서 발생하는 비효율을 개선하고, 변화하는 미래전에 대비하기 위한 교육 혁신 등을 이유로 국군사관학교 창설 필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