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65%…중도층 64% ‘긍정’[한국갤럽]
by황병서 기자
2026.03.27 10:21:51
20대 남성 긍정률 37% ‘최저’…세대·성별 격차 뚜렷
경제·민생이 평가 좌우…긍정·부정 이유 모두 1순위
민주당 46%·국민의힘 19%…무당층 17%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65%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중도층에서도 64%가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지지세가 이어졌다.
| |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충남 한국석유공사 서산 비축기지에서 시설 설명을 한 관계자와 대화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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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이 3월 넷째 주(24~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65%가 긍정 평가했고 24%는 부정 평가했다.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과 진보층에서 각각 90%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는 국민의힘 지지층(59%)과 보수층(47%)에서 높았다. 중도층에서는 64%가 긍정, 25%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연령별로는 40·50대에서 직무 긍정률이 70%대 후반으로 높은 반면, 20대는 42%로 가장 낮았다. 특히 20대 남성의 긍정률은 37%로 성·연령별 12개 집단 중 가장 낮았다. 20대 여성의 긍정률은 59%로 전체 평균에 근접했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17%)이 가장 많았고, 이어 ‘전반적으로 잘한다’, ‘외교’, ‘부동산 정책’(이상 9%) 등이 꼽혔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고환율’(17%)이 가장 많았으며, ‘외교’, ‘부동산 정책’, ‘도덕성 문제’(이상 7%), ‘독재·독단’(6%), ‘과도한 복지’, ‘국고 낭비’, ‘추경’, ‘재정 확대’(이상 5%) 등이 뒤를 이었다.
역대 대통령 취임 첫해 3분기 직무 수행 긍정률은 제13대 노태우 전 대통령 53%, 제14대 김영삼 전 대통령 84%, 제15대 김대중 전 대통령 56%, 제16대 노무현 전 대통령 29%, 제17대 이명박 전 대통령 24%, 제18대 박근혜 전 대통령 60%, 제19대 문재인 전 대통령 73%, 제20대 윤석열 전 대통령 30%, 제21대 이재명 대통령 63%로 집계됐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6%, 국민의힘 19%, 조국혁신당 2%, 개혁신당 3%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17%였다.
중동 전쟁과 관련한 정부 대응에 대해서는 54%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고, 19%는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대부분 응답자 특성에서 긍정 평가가 우세했으며, 보수층에서는 긍정과 부정이 비슷하게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절반 가까이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 9개월 기준 주요 정책 분야별 긍정 평가는 외교가 61%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경제 58%, 복지 55%, 부동산과 노동이 각각 50%로 나타났다. 반면 대북 정책은 37%로 가장 낮았다. 3개월 전과 비교하면 경제와 인사에 대한 긍정 평가가 각각 10%포인트 상승했고, 노동 정책 평가도 개선됐다. 다만 대북 정책에 대한 평가는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2.6%, 접촉률은 41.2%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