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영, 7언더파 몰아쳐 단독 선두 도약…시즌 3승 도전

by임정우 기자
2018.09.14 18:07:06

이소영. (사진=KLPGA)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이소영(21)이 시즌 3승째를 올릴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소영은 14일 경기도 이천 사우스 스프링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올포유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2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한 이소영은 단독 2위 박주영(28)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공동 14위로 경기를 시작한 이소영은 전반부터 맹타를 휘둘렀다. 이소영은 2번홀을 시작으로 3번홀과 6번홀에서도 버디를 낚아챘고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후반에도 이소영의 상승세는 계속됐다. 11번홀에서 후반 첫 버디를 성공시킨 이소영은 14번홀과 16번홀에서도 1타씩을 줄이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이소영의 마무리도 완벽했다. 이소영은 마지막 18번홀에서 일곱 번째 버디를 잡아내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고 기분 좋게 경기를 마쳤다.

이소영이 이날 보여준 경기력을 완벽했다. 이소영은 보기는 단 1개도 기록하지 않았고 버디 7개를 잡아내며 7언더파를 완성했다. 이로써 이소영은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스, 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3승째를 노려볼 기회를 잡았다.



단독 2위에는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를 친 박주영이 자리했다. 박주영은 이날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타를 줄이며 전날보다 순위를 12계단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단독 3위에는 장은수(20)가 8언더파 136타로 이름을 올렸고 김아림(23)과 김지현(27)이 7언더파 137타로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대회 첫날 나란히 6언더파 66타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던 최혜진(19)과 오지현(22)은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최혜진은 버디 2개와 보기 2개로 이븐파 72타를 작성했고 오지현은 버디 2개와 보기 1개, 트리플 보기 1개를 묶어 2오버파 74타를 기록했다.

순위 역시 1라운드에 비해 하락했다. 최혜진은 6언더파 138타로 공동 7위에 포진했고 4언더파 140타를 적어낸 오지현은 공동 17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