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마하뽄, 태국 골프 자존심 지켰다…유일하게 최종 라운드 진출

by주미희 기자
2022.09.03 18:18:30

이승연, 전예성, 차야닛 왕마하뽄이 3일 경기 용인시 써닝포인트CC에서 열린 ‘제11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2라운드 1번홀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스타in 이영훈 기자)
[용인(경기)=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인터내셔널 투어 멤버인 차야닛 왕마하뽄(25·태국)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7억원)에서 최종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왕마하뽄은 3일 경기도 용인시의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엮어 이븐파 72타를 쳤다.

2라운드까지 합계 1언더파 143타를 기록한 왕마하뽄은 공동 45위를 기록해 총 62명이 진출한 턱걸이로 최종 3라운드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이번 대회에는 왕마하뽄을 비롯해 사시깐 쏨분숩(22), 알리사라 웻차까마(27) 등 태국 선수가 3명 출전했다. 왕마하뽄은 2019년 KLPGA 투어 인터내셔널 퀄리파잉 토너먼트를 응시해 인터내셔널 투어 멤버가 됐고 지난해 드림투어에서 활동했다. 정규투어 대회에는 이번에 처음 출전했고 컷 통과까지 성공했다.

반면 태국 LPGA 투어를 뛰는 쏨분숩과 웻차까마는 최하위에 머물며 KLPGA 투어의 벽을 실감했다. 웻차까마는 이틀 동안 13오버파를 적어내 공동 116위에 머물렀고, 솜분숩은 23오버파로 최하위인 119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