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최하위 한화 꺾고 6연승…SSG, 9회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
by이지은 기자
2022.07.01 23:30:05
키움, 7회 빅이닝으로 재역전…한화 원정 9연패
SSG, 9회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 차 승리
KT 장단 14안타로 11-7 승…LG, 롯데전 2-1 역전승
창원 삼성-NC전, 그라운드 사정으로 취소 결정
|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KIA 3연전에서 모두 승리한 키움 선수들이 자축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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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최하위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며 6연승을 달렸다.
키움은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홈 경기에서 7-5로 승리했다. 이로써 시즌 48승(1무28패)째를 거두며 선두 추격을 지속했다.
경기는 엎치락뒤치락 승부가 이어졌다. 선취점은 키움이 냈다. 1회말 1사 1,3루 기회에서 김혜성이 희생플라이를 때려냈다.
한화도 반격에 나섰다. 4회 정은원의 2루타와 이진영의 좌전 적시타로 균형을 맞췄고, 5회 노수광의 우중간 3루타와 박상언의 중전 적시타로 기어이 역전에 성공했다. 6회 김인환이 솔로포로 우측 담장을 넘기며 점수는 2점 차로 벌어졌다.
키움은 7회 빅이닝으로 다시 뒤집었다. 1사 만루 기회에서 상대 투수 김종수의 실책을 틈타 3-4로 추격했고, 이어진 2사 만루 기회에서는 김준완의 싹쓸이 3루타가 터지며 6-4로 재역전했다. 상대 2루수 정은원이 포구 실책을 기회로 활용하며 추가점을 냈다.
선발 한현희는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1볼넷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하고도 패전이 될뻔 했으나 타선의 뒤늦은 득점 지원으로 이를 면했다.
반면 한화는 다시 2연패에 빠졌다. 원정으로 한하면 9연패다. 시즌 성적표 24승1무49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 1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9회말 SSG 공격 2사 만루 상황에서 SSG 최상민이 볼넷으로 진루, 1루에 안착해 동료들의 물세례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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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SSG 랜더스는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KIA 타이거즈에 6-5 신승했다. 5-5로 팽팽히 맞서던 9회 최상민이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6연승을 달린 SSG는 시즌 48승(3무25패)째를 거두며 1위 자리에서 50승 고지 선점을 노리게 됐다.
LG 트윈스는 잠실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2-1로 꺾고 4연승을 달렸다. 시즌 전적 44승1무29패를 기록하며 3위를 지켰다. 1-1로 맞섰던 6회 박해민의 1타점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수원KT위즈파크에서는 KT 위즈가 두산 베어스에 장단 14안타를 때려내며 11-7로 역전승했다. 시즌 성적표 37승 2무37패로 5할 승률을 달성하며 5위 자리를 지켰다. 선발 고영표는 6이닝 11피안타 5실점으로 고전했으나 득점 지원으로 시즌 6승(5패)째를 수확했다.
같은 시간 창원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삼성 라이온즈-NC 다이노스 경기는 그라운드 사정으로 취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