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공사-GS칼텍스, KOVO 컵대회 결승 맞대결

by이석무 기자
2018.08.11 19:00:00

KGC인삼공사 선수들. 사진=연합뉴스
GS칼텍스 선수들, 사진=KOV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GC인삼공사와 GS칼텍스가 한국배구연맹(KOVO)컵 대회 결승에서 맞붙는다.

KGC인삼공사는 11일 충남 보령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8 보령·한국도로공사컵 여자프로배구대회 준결승전에서 현대건설을 세트스코어 3-0(25-14 25-22 25-23)으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조별리그 A조에서 3전 전승으로 1위를 차지한 KGC인삼공사는 B조 2위 현대건설을 일방적으로 몰아붙였다. 특히 서브에이스를 7개나 기록할 만큼 강서브가 위력을 발휘했다.

FA 이적생 최은지가 16득점에 서브 3득점으로 팀 공격을 책임졌고 ‘베테랑’ 한송이도 16득점으로 제 몫을 했다. 유희옥은 9득점 가운데 블로킹으로만 4점을 뽑았다.

현대건설은 김주향이 16득점으로 고군분투했지만 황연주(10득점)가 공격성공률 20.51%로 부진한 것이 뼈아팠다.



이어 열린 준결승 두 번째 경기에서는 A조 2위 GS칼텍스가 B조 1위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1(18-25 25-15 30-28 25-20)로 제압했다.

GS칼텍스는 표승주가 29득점으로 양 팀 최다를 기록했고 이소영이 22득점으로 제 몫을 했다. IBK기업은행에서 GS칼텍스로 이적한 세터 이고은도 공격수들과 좋은 호흡을 보여줬다.

조별리그에서 3전전승을 거둔 흥국생명은 공윤희(19득점)와 김세영, 김미연(이상 18득점)이 분전했지만 고비마다 범실에 발목을 잡혔다.승부처에서 범실이 나와 아쉬움을 남긴 채 대회를 마감했다. 특히 세트스코어 1-1 동점에던 3세트에서 듀스 끝에 GS칼텍스가 승리한 것이 전체 승부를 갈랐다.

KGC인삼공사와 GS칼텍스는 12일 보령종합체육관에서 우승컵을 놓고 일전을 벌인다. KGC인삼공사는 통산 2번째 컵대회 우승을 노린다. 반면 GS칼텍스는 2년 연속이자 4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두 팀은 조별리그에서 한 차례 대결을 펼쳐 KGC인삼공사가 승리를 거둔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