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밤녀' 최진혁 종영소감 "웃겨서 지연될 정도로 분위기 좋던 촬영장"

by김보영 기자
2024.08.03 17:25:26

‘낮과 밤이 다른 그녀’ 최진혁. (사진=삼화네트웍스)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최진혁이 ‘낮과 밤이 다른 그녀’로 또 한 번 인생 캐릭터를 경신한 가운데, 종영까지 2회를 앞두고 작품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최진혁은 JTBC 토일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에서 서한지청 계지웅 검사 역으로 활약했다.

까칠한 완벽주의 검사 계지웅 역을 맡은 최진혁은 카리스마 있으면서도 자상하고 위트있는 인물을 이질감 없는 캐릭터 소화력으로 풀어내며 극을 보는 재미를 배가시켰다. 최진혁은 수년간 쌓아온 연기내공이 돋보이는 완급조절로 시청자를 설득시켰다.

이미진(정은지 분)에게 서툴지만 조금씩 마음을 표현하는 과정을 담백하게 풀어냈고, 사무실 장면에서 임순(이정은 분)과 주병덕(윤병희 분)과의 티키타카 역시 시청률 상승을 견인했다. 그러면서도 사건을 풀어갈 때는 날 선 눈빛으로 돌변하는 등 섬세하면서도 거칠고 다정한 인물의 입체적인 모습들을 능숙한 강약 조절로 풀어내 몰입을 도울 뿐 아니라 어릴 적 엄마에게 상처받은 내면 연기까지 대조를 이루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최진혁의 다양한 매력이 담긴 캐릭터 변주에 힘입어 ‘낮과 밤이 다른 그녀’는 1회 4%(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에서 시작해 12회가 9.4%까지 치솟으며 시청률과 화제성면에서 인기가도를 달리고 있다.

최진혁은 소속사 애닉이엔티를 통해 “웃겨서 촬영이 지연될 정도로 분위기가 좋은 촬영 현장이었다”며 “작품의 성공여부를 떠나 이 작품을 함께했다는 것만으로도 소중했고, 행복했다”는 애정담긴 종영소감을 밝혔다. 이어 캐릭터 고민을 묻는 질문에 “무겁고 차가운 인물로만 표현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변주할 수 있는 유연한 캐릭터를 구현하려고 했다”며 캐릭터에 몰입하기 위한 노력들을 설명했다.

단 2회만을 남겨둔 가운데, 예측 불가 전개와 더불어 설득력 있는 캐릭터 소화력과 감각적인 센스로 다채로운 필모그래피를 쌓아가는 최진혁의 향후 행보에도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