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안타 1위' NC 손아섭, 한화로 전격 트레이드...3R 지명권+3억원

by이석무 기자
2025.07.31 20:02:39

한화, 외야진-타선 보강 이중효과...우승 도전에 날개
NC, 세대교체 위한 전략적 판단...예비 FA인 점도 감안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NC다이노스 손아섭이 트레이드 마감시한 직전 한화이글스 유니폼을 입는다.

한화이글스로 트레이드 된 외야수 손아섭. 사진=뉴시스
한화는 31일 NC와 외야수 손아섭을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NC는 손아섭을 내주는 대신 2026 KBO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권 1장과 현금 3억원을 받기로 합의했다.

한화는 이번 트레이드로 우승을 위한 마지막 퍼즐을 채웠다. 올 시즌 막강 투수진을 앞세워 선두를 달리고 있는 한화는 외야수 한 자리에 대한 아쉬움이 늘 있었다. 결국 손아섭의 영입으로 타선과 외야 보강을 동시에 이루게 됐다.

손아섭은 KBO리그 통산 2583안타를 기록, 역대 최다 안타 1위를 달리고 있다. 통산 타율도 3할2푼으로 박건우, 박민우(이상 NC)에 이어 현역 타자 3위다. 올 시즌은 76경기에서 타율 3할에 33타점 OPS(장타율+출루율) 0.741을 기록 중이다. 현재는 옆구리 통증으로 잠시 2군에 내려가있다.

한화 구단은 “우수한 타격능력과 큰 경기 경험을 갖춘 베테랑 선수를 영입해 야수 뎁스를 강화하게 됐다”며 “프로야구 통산 최다안타 기록 보유 선수이자 최근 10년 내 포스트시즌 통산 OPS가 1.008에 달하는 손아섭이 가을야구 진출 시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해 이번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아섭이 성실하고 철저한 자기관리를 통해 커리어 내내 꾸준한 활약을 보이고 있는 점 역시 팀 내 젊은 후배들에게 모범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래를 내다보고 젊은 선수들로 세대교체를 진행 중인 NC는 손아섭을 두고 현실적인 판단을 했다. 올 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는 손아섭을 잡는 것보다 트레이드를 통해 지명권을 확보하는 것이 더 낫다는 결정을 내렸다.

NC 구단은 “이번 트레이드는 구단의 미래 자원 확보를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며 “확보한 신인 지명권을 통해 팀의 중장기 성장 기반을 한층 더 견고히 하기 위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임선남 NC 다이노스 단장은 “팀의 핵심 전력이었던 손아섭 선수를 떠나보내는 일은 구단에게 결코 가볍지 않은 선택이었다”며 “이번 트레이드는 구단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장기적인 팀 리툴링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손아섭 선수가 남긴 열정과 헌신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며, 새로운 무대에서도 빛나는 활약을 펼치길 마음 깊이 응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