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우승후보' 흥국생명에 완승...여자부 선두 도약

by이석무 기자
2018.10.26 21:03:07

2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여자부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한 GS칼텍스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복병’ GS칼텍스가 ‘우승후보’ 흥국생명을 꺾었다.

GS칼텍스는 2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흥국생명을 세트 스코어 3-0(25-20 29-27 25-23)으로 누르고 올시즌 돌풍을 예고했다.

이로써 GS칼텍스는 개막 후 2연승을 기록, 승점 6으로 리그 단독 선두가 됐다. 반면 흥국생명은 1승1패를 기록했다.

GS칼텍스는 새 외국인 알리오나 마리티니우크(등록명 알리)의 강력한 공격과 이소영, 강소휘 ‘토종 듀오’의 뒷받침으로 흥국생명의 높은 블로킹 벽을 뚫었다. 알리는 이날 양 팀 최다인 23점, 이소영과 강소휘는 각각 17점과 10점씩을 올렸다.

GS칼텍스는 1세트 초반 12-4로 점수차를 벌리면서 손쉽게 이겨 완승을 예고했다. 2세트도 듀스 접전 끝에 마지막 웃었다. 알리는 2세트에서만 13점에 공격 성공률 56.62%로 팀 공격을 책임졌다.

GS칼텍스는 26-26 동점에서 상대 서브 범실과과 이소영의 터치아웃 득점으로 세트를 마감했다.



3세트에서도 GS칼텍스는 막판 집중력에서 흥국생명을 압도했다. 21-23으로 뒤진 상황에서 상대 범실 기회를 놓치지 않고 연속 4점을 뽑아 경기를 뒤집는 저력을 뽐냈다.

남자부에선 현대캐피탈이 개막 후 4연승을 노리던 OK저축은행의 질주를 막았다. 현대캐피탈은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OK저축은행과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7 29-27 25-19)으로 이겼다.

현대캐피탈은 3연승을 거두고 1위로 올라섰다. 현대캐피탈은 외국인선수 크리스티안 파다르(파다르)가 18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전광인도 14점으로 제 몫을 했다.

현대캐피탈은 블로킹(12-6), 서브 득점(9-4) 등에서도 OK저축은행을 압도했다.

OK저축은행은 요스바니 에르난데스가 12점에 그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