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벨벳 슬기 "부상 염려돼 신발 바꾼 것… 옳지 못한 판단 죄송" [전문]
by윤기백 기자
2024.07.13 17:48:40
13일 SNS에 직접 글 올려
"매니저께 개인적 사과 드려"
| 레드벨벳 슬기가 해외 일정을 위해 1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대만으로 출국하고 있다.(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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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레드벨벳 슬기가 최근 출국 과정에서 매니저와 신발을 바꿔신게 된 이유에 대해 직접 설명했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슬기와 매니저의 신발이 바뀐 것을 두고 일각에서 여러 의문을 제기한 바 있다.
슬기는 1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어제 공항에서의 일로 매니저님께 그리고 많은 분들께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슬기는 “최근 연습을 하다 발에 물집과 상처가 난 상황이었는데, 공항 때 신은 신발의 굽이 많이 높은 게 아니었기에 괜찮을줄 알고 여분의 운동화를 미처 챙기지 못한 저의 부주의함이 있었다”며 “걷다 보니 발이 밀리며 점점 상처가 생기기 시작했고, 가오슝 도착 후 걷기 힘들어하는 저를 보고 매니저님이 공연에 무리가 가지 않을까 판단해 공항을 나가는 것까지만 신발을 바꾸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을 주셨다”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슬기는 “발이 아픈 상황에 다른 방법을 생각 못하고 순간적으로 옳지 못한 판단을 해버린 것 같아 실망하셨을 분들께 죄송하고, 이번 일로 마음이 상하셨을 매니저님께 죄송한 마음 뿐”이라며 “매니저님께 개인적으로 사과를 드렸으며, 앞으로 이런일이 일어나지 않게 더욱 조심하며 신경쓰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어제 공항에서의 일로 매니저님께, 그리고 많은 분들께 실망을 드려 죄송합니다.
최근 연습을 하다 발에 물집과 상처가 난 상황이었는데, 공항 때 신은 신발의 굽이 많이 높은 게 아니었기에 괜찮을줄 알고 여분의 운동화를 미처 챙기지 못한 저의 부주의함이 있었습니다.
걷다 보니 발이 밀리며 점점 상처가 생기기 시작했고 가오슝 도착 후 걷기 힘들어하는 저를 보고 매니저님이 공연에 무리가 가지 않을까 판단, 공항을 나가는 것까지만 신발을 바꾸는게 어떻겠냐고 제안을 주셨습니다.
발이 아픈 상황에 다른 방법을 생각 못하고 순간적으로 옳지 못한 판단을 해버린 것 같아 실망하셨을 분들께 죄송하고, 이번 일로 마음이 상하셨을 매니저님께 죄송한 마음 뿐입니다.
매니저님께 개인적으로 사과를 드렸으며, 앞으로 이런일이 일어나지 않게 더욱 조심하며 신경쓰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