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수 대항마’ 윤태영, 계체량 통과... 실력 입증만 남았다

by허윤수 기자
2023.06.23 20:15:11

윤태영(제주 팀 더킹)이 계체량을 통과하며 라이트급 무대에 선다. 사진=ROAD FC
[원주=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ROAD FC(로드 FC)의 대세로 떠오른 윤태영(제주 팀 더킹)이 계체량을 무사히 통과했다.

로드FC는 23일 오후 6시 20분 강원도 원주의 장미공원 야외 특설 무대에서 굽네 ROAD FC 064 공개 계체량 행사를 진행했다. 로드FC는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대한격투스포츠협회(KFSO)와 함께 원주 MMA 스포츠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첫째 날에는 프로 대회인 굽네 ROAD FC 064 대회, 둘째 날에는 아마추어 대회인 격투기 대축제가 열린다.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선수 중 한 명은 윤태영이다. 5승 무패를 달리는 윤태영은 -70kg 라이트급 토너먼트 8강전에서 아르투르 솔로비예프(MFP)와 주먹을 맞댄다.

윤태영은 로드FC 미들급 챔피언인 황인수의 대항마로 꼽힌다. 무패 연승 중인 윤태영은 꾸준히 황인수를 콜아웃하며 맞대결을 희망하고 있다. 황인수가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지만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명분은 충분히 만들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관건은 윤태영의 계체량 통과 여부였다. 윤태영은 웰터급과 미들급에서 활약했다. 올해부터 챔피언 제도를 폐지한 로드FC는 토너먼트 대회를 도입했다. 올해는 라이트급, 밴텀급만 진행하게 되면서 윤태영은 추가 감량이 불가피했다. 신장 184cm의 윤태영에겐 까다로운 감량이었다.

윤태영은 경기 전 하나의 고비가 될 수 있었던 계체량을 문제 없이 통과했다. 69.7kg의 체중이 발표되자 여유 있는 미소와 함께 주먹을 불끈 쥐었다. 윤태영은 “감량 잘해서 통과한 만큼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윤태영의 상대 솔로비예프 역시 69.9kg의 체중으로 계체량을 통과했다. 솔로비예프는 “내일 경기가 끝나면 내 이름을 잘 알아달라”며 “앞으로 자주 나오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로드FC는 올해부터 챔피언 제도를 폐지했다. 매해 챔피언 방어전 없이 체급별 토너먼트를 진행해서 우승자를 뽑는다. 올해는 라이트급, 밴텀급만 진행된다. 밴텀급은 기존 밴텀(61.5kg)+기존 페더급(65.5kg)을 합쳐 새로운 체중의 밴텀급(63kg)으로 운영한다.

[원주 MMA 스포츠 페스티벌 6월 24일-25일]

[굽네 ROAD FC 064 PART 2 / 6월 24일 13:45 원주 종합체육관]

[-63kg 밴텀급 토너먼트 8강전 김수철 VS 알렉세이 인덴코]



[-63kg 밴텀급 토너먼트 8강전 문제훈 VS 하라구치 아키라]

[-70kg 라이트급 토너먼트 8강전 난딘에르덴 VS 필리페 제주스]

[-63kg 밴텀급 토너먼트 8강전 양지용 VS 라자발 셰이둘라예프]

[-70kg 라이트급 토너먼트 8강전 박해진 VS 데바나 슈타로]

[-70kg 라이트급 토너먼트 8강전 윤태영 VS 아르투르 솔로비예프]

[-63kg 밴텀급 토너먼트 8강전 박형근 VS 브루노 아제베두]

[굽네 ROAD FC 064 PART 1 / 6월 24일 12:00 원주 종합체육관]

[-70kg 라이트급 토너먼트 8강전 한상권 VS 맥스 더 바디]

[-63kg 밴텀급 토너먼트 리저브 매치 차민혁 VS 바타르츨론 간턱터흐]

[-70kg 라이트급 토너먼트 리저브 매치 여제우 VS 신동국]

[-49kg 계약 체중 박서영 VS 백현주]

[-70kg 라이트급 김민형 VS 박현빈]

[격투기 대축제 / 6월 25일 원주 종합체육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