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사브르 세계 1위’ 오상욱, 24일 금메달 도전
by임정우 기자
2021.07.23 20:01:44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펜싱 남자 사브르 세계랭킹 1위’ 오상욱(성남시청)이 24일 2020 도쿄올림픽 금메달을 향한 도전에 나선다.
23일 결정된 도쿄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대진에 따르면 오상욱은 24일 오전 11시 55분 일본 지바의 마쿠하리 메세 홀 B에서 열리는 32강전으로 대회를 시작한다. 현재 남자 사브르 개인 세계랭킹 1위로, 대진 추첨에서 1번 시드를 받은 오상욱은 64강전은 부전승으로 치르지 않고 32강전부터 나선다.
32강에서 만날 상대는 세계랭킹 60위 시마무라 도모히로(일본)와 93위 앤드루 매키위츠(미국)의 64강전 승자다. 2012 런던,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사브르 개인전 우승자인 아담 실라지(헝가리)는 4번 시드로, 오상욱과는 대진표상 준결승에 오르면 격돌하게 된다.
남자 사브르 세계랭킹 9위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은 마튀아스 스차보(독일)와, 15위 김정환(국민체육진흥공단)은 콘스탄틴 로카노프(ROC)와 32강전을 펼친다. 구본길과 김정환은 대진표상 8강에 진출하면 맞대결을 벌인다.
여자 에페 세계랭킹 2위로 32강전부터 시작하는 최인정(계룡시청)은 아이자나트 무르타자에바(ROC)-카일린 셰(홍콩)의 승자와 첫판을 벌인다. 세계 8위 강영미(광주광역시 서구청)는 사토 노조미(일본)와, 18위인 송세라(부산광역시청)는 캐서린 홈즈(미국)와 32강전을 치른다.
최인정은 결승에 가기 전까지 한국 선수와의 대결은 피하지만, 강영미와 송세라는 8강에서 만날 대진이다. 도쿄올림픽 남자 사브르, 여자 에페 개인전은 24일 하루 동안 64강부터 결승전까지 모두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