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식스, 오프닝서 6곡 열창… "360도 공연장, 아름다워"
by윤기백 기자
2024.04.14 17:43:42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오늘도 역시나 처음부터 뜨겁네요!”
밴드 데이식스가 단독콘서트 ‘웰컴 투 더 쇼’ 3일차 공연의 스타트를 끊은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14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데이식스 단독콘서트 ‘웰컴 투 더 쇼’(Welcome to the Show) 3일차 공연이 개최됐다.
크리스마스 스페셜 콘서트 이후 4개월 만에 열린 ‘웰컴 투 더 쇼’는 12~14일 3일 동안 3만400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믿듣데’(믿고 듣는 데이식스)의 저력을 입증했다.
데이식스는 처음으로 무대를 중심으로 좌석을 360도 전체 개방, 그룹 로고로 디자인된 무대가 360도 원형으로 회전하는 등 관객 친화형 무대를 구현했다.
이날 데이식스는 미니 8집 타이틀곡 ‘웰컴 투 더 쇼’를 시작으로 ‘배터 배터’, ‘러브 퍼레이드’, ‘더 파워 오브 러브’, ‘행복했던 날들이었다’, ‘딥 인 러브’까지 무려 6곡을 열창했다.
데이식스 멤버들이 직접 연주하는 밴드 사운드에 성진, 원필, 영케이로 이어지는 보컬 하모니, 현장을 꽉 채운 팬들의 떼창이 더해지면서 환상의 무대를 완성했다.
오프닝 무대를 마친 뒤 원필은 “역시나 호응이 뜨겁다”고 흡족한 미소를 지으며 “어느 때보다 뜨겁고 열정적으로 즐겨달라”고 당부했다.
영케이는 “360도 공연장으로 찾아뵙게 됐다. 눈앞에 펼쳐진 광경이 아름다운가요?”라고 물었고, 현장에 운집한 팬들은 뜨거운 환호로 화답했다.
이에 영케이는 “너무 즐겁다”고 껄껄 웃으며 “‘웰컴 투 더 쇼’ 이후 6곡을 쉬지 않고 달렸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모든 곡에 여러분의 무언가가 필요하다. 목소리가 필요하다”며 “목은 잘 풀고 오신 것 같은데, 공연장 오기 전에 노래방 들렸다 온 것 같다. 이 근처 노래방이 (장사가) 잘 됐겠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