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준우 기자
2018.06.29 16:10:17
[이데일리 이준우 PD] 27일(현지시간) 벌어진 2018 러시아 월드컵 예선 최종전에서 멕시코는 0-3으로 스웨덴에 완패했으나 한국이 독일을 2-0으로 잡아준 덕에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이후 멕시코 현지에서는 ‘한국 만세’를 외치는 분위기가 강하게 형성되고 있다.
종업원이 2500명에 달하는 멕시코 몬테레이 기아자동차 공장에서는 작업시간까지 조정해 축구 관람을 한 뒤, 한국의 선전 덕에 멕시코가 16강에 진출한 데 대해 현지직원들이 감사 인사를 쏟아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실제 기아차 관계자에 따르면 하이네켄에서는 공장에 맥주를, 음료제조사 펩시코에서는 과자를 제공하는 등 잔치 분위기가 이어졌다. 현지 식당이나 쇼핑몰 등에서 기아차 직원들에게 할인을 해준다는 이야기가 돌 정도로 분위기가 격앙된 것으로 전해졌다.